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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전1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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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지금 하십시오
본문: 전도서 11장 1- 10절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이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스펼전(지금 하십시오.)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펼치고 열심히 살고, 즐기고, 도전하고 모험할 수 있는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삶이란 낭비가 아니라. 생산의 현장입니다. 허무가 아니라 사명을 수행하는 현장입니다. 부(재물)와 지식과 재능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현장입니다.
“네가 알지 못함이라”(2, 5, 6절)고 반복되는 강조어구: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때로 그것이 우리를 주눅들게 하고, 두려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내일은 더 좋을 것이다. 내일은 더 밝은 날이 기다릴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할 것을 바로 지금 하는 것이 지혜자의 태도입니다.
본문 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선을 행하고 구제를 베풀라. 즉 네 빵을 물에 던지라, 창고에 저장만 말고, 움켜잡지만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내 놓으라 그리면 언젠가는 보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여러 가지로 해석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나일강에 홍수가 범람할 때 강변 물위에 곡식을 뿌려 두면 물이 빠진 뒤, 여러 날 후에 싹이 나고 자라서 많은 곡식을 거두게 된다고 하는 해석입니다. 여기서 '던지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샬라흐'(Shalach)라는 말로서 파종하는 의미가 아니라 '던진다, 보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말하면 선행 봉사를 할 때 "물위에 식물을 던지는 것" 같이 보상을 기대할 수 없고 감사의 대가를 바랄 수 없어도 그리고 수확의 가능성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아도 기회 있는 대로 베풀어 두면 먼 훗날 뜻밖에 그 대가와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선행이나 자선을 베풀 때에 "가망성에 의해 행동하지 말고 원리에 의해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어떤 분이 다섯 가지로 설명을 했는데
① 무정한 토양일지라도 던져라.
② 좋지 못한 계절일지라도 던져라.
③ 자기 희생의 대가를 지불 받지 못할지라도 던져라
④ 파종이 오랫동안 헛되이 된 것같이 보일지라도 던져라.
⑤ 계산적이고 근시안적인 세상에 그대들의 노력을 조소할지라도 용감하게 소망 가운데 던져라. 고 말했습니다.
옳습니다.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동하지 않는 우리 신자들은 세상에서 보상이나 칭찬 받을 가능성이 없어 보여도, 깨진 독에 물붓는것 같이 허무해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낙심하지 말고 계속 행하라"는 것입니다.
터키인들의 격언에 "선을 행하고 그것을 물에 던져라 물고기가 몰라주면 하나님께서 알아주신다"는 말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한 말씀은 보상이나, 칭찬이나, 감사를 받을 가능성이 안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행이며 자선이라면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여러 날 후에 뜻하지 않은 때에 도로 찾게 되고 보상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복된 나눔의 4대 원리는 첫째, 은밀성의 원리 둘째, 현재성의 원리 셋째, 최대성의 원리 넷째, 지속성의 원리입니다. 하늘의 복을 받으려거든 은밀하게 하십시오. 마태복음 산상 수훈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리라"하셨고 또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태복음 5장 3절)고 하셨고 사람들한테 영광과 칭찬을 받으면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즉 더 이상 하나님의 축복과 상을 받을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인생의 허무를 언급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그 허무를 벗어나서 인생을 보람 있게 살 수 있는지를 도전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전도서의 결론적인 메시지로 향해 가는데, 그 결론적인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려면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에 탁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눌 때는 “먹을 것을 물 위에 던지라!”고 권면합니다(1절). 흐르는 물이 말도 없고 표시도 없는 것처럼 은밀하고 조용하게 구제하라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선교사님들을 위해 소리 없이 헌금하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후원받은 선교사님은 누가 자신을 도와주었는지 모르니까 결국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처럼 소리 없는 헌신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최대 실체입니다. 이름이 나면 감사하되 이름이 나지 않아도 감사하십시오. 그처럼 자기 이름을 감출수록 하나님은 더 영광 받으십니다. 선행을 물위에 던지라 물위에 무작정 식물을 던지듯이 아무런 보상이나 감사를 받을 가능성이 없어도 용감하게 기회 있는 대로 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전 연대 총장이었던 박대선 목사님이 일본에서 공부할 때 한 학생이 추운 겨울에도 신이 없어서 맨발에 조리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보고 신던 구두 한 켤레를 주었더니 수십년 후에 6.25 사변 때 양식이 없어 몹시 굶주릴 때 그 구두 한 켤레 준 그 사람이 크게 성공하고 돌아와서 쌀 몇 가마니를 싫고 와서 내려놓고 가더랍니다.
잠언 19장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했고 마태복음 10장 42절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잃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6장 10에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25 동란 발발 직전에 어느 가난한 집 소년이 급성 맹장염으로 다 죽게 되었는데 병원에 가는 곳마다 돈이 없어 쫓겨나다가 마지막으로 다 죽게 된 것을 어느 병원 문밖에 눕혀 놓고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그 의사가 무료로 수술하여 살려 주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6.25동란이 일어났는데 그 의사는 피난을 못 가서 빨갱이들한테 인민재판을 받고 사형 당할 판인데 공산당 간부 되는 한 청년이 나타나 이 사람은 가난한 자의 편이라고 변호해서 살아났는데 그가 바로 무료로 맹장염 수술을 받을 사람이었습니다.
잠언11장 24-25절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케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
그러나 헌금 생활을 먼저 잘 하면서 자선 사업도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자선 봉사만 일삼는 것은 올바른 생활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보상이나 칭찬 받을 목적이 없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식물을 물위에 던지는" 생활은 축복의 씨앗을 심는 생활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현실로 갚아 주시고 미래에도 갚아 주시고 후손에게 갚아 주시고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한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육신을 돕기 위해서 자선을 하고 봉사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복음의 씨앗을 최대한 뿌려 두면 언젠가는 그 열매는 거두는 때가 오는 것입니다. 물위에 식물을 던지는 것같이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열매를 거둘 것 같지 않고 별 성과가 없어 부여도 낙심하지 않고 전도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려 두면 언젠가는 하나님이 그 보상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저희 교회가 극동 방송, 아세아 방송을 통해서 여러해 동안 러시아, 중공이나 북한을 향해 많은 전파료를 지불하면서 20년 가깝도록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누가 듣는지 안 듣는지 조차 알지 못하면서 계속해 왔는데 중공에 문이 열리자 많은 사람들이 그 방송을 듣고 구원받고 은혜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겨울밤에 엿을 사다 먹는데 엿을 싸 준 종이가 전도지였습니다. 심심풀이로 전도지를 읽다가 그만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씨를 많이 뿌릴 때 우리가 복을 받고 우리나라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될 것입니다.
타이타닉(Titanic)호가 침몰될 때 존 하퍼(John Harper)라는 목사가 익사했는데 빙산에 부딪혀 침몰할 때 하퍼 목사는 레일에 기대어서 전도하다가 한 젊은이에게 "예수를 믿고 구원 받으라"고 간절히 전도했습니다. 그 후 4년만에 구원받고 살아난 간증을 하더랍니다. 그는 "존 하퍼 목사에 의해서 마지막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간증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자나깨나 전도하고 영혼을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폴 래더 목사님이 한 은행원에게 전도를 하는데 그렇게 빤질거리며 안 믿더랍니다. 다 포기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성령의 감동이 오는데 "빨리 가서 다시 전도하라"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래서 머나먼 길을 기차를 타고 가서 그 은행에 들어섰더니 그 은행원이 반가워하면서 "래더 목사님, 전보를 쳐서 좀 오시라고 하려다가 안 보냈는데 어떻게 오셨습니까? 목사님께 불순종한 것 용서하십시오" 하더랍니다. 목사님은 "당신은 전보를 안 보냈지만 하나님이 가보라고 해서 봤습니다."라고 말하는 중에 그 은행원이 갑자기 숨을 헐떡이며 그 목사님께 의지하며 숨을 거두더랍니다. 결국 그 은행원은 구원받았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데는 결과가 눈에 안 보이고 헛수고 같이 보여도 낙심하지 말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해야 되겠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전에는 투망 같은 작은 그물로 고기를 잡다가 이 배는 쌍끝이 어선 어망같이 큰 그물로 사람 낚는 일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그리고 시편 126편 5-6절에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아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하였습니다.
본문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여기 "일곱에게나 여덟에게나 나눠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고 한 것은 될 수 있는 데로 많은 사람에게 여러 번 자비를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또 어떤 주석에는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하라"는 것은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부활하신 것처럼 현세적 삶에만 목적을 두지 말고 죽음 저편 영원한 삶에 목적을 두고 행하라는 뜻으로 해석한 것을 보았습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보상받기를 원하는 우리 성도들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하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모른다"는 것은 자비를 베푼 사람이 재앙이나 고통을 당할 때에 그 보상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영향을 줄 사람이 7- 8명은 되게 하라. 당신의 시간, 돈, 달란트/재능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아니면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해 보고 그 뒤에 한 번 더 시도해 보십시오.
폭풍과 파도의 위험, 죽음의 위험이 있다고 그냥 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모험을 해야 귀중한 결과와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삶을 도전하십시오. 그리고 투쟁하십시오. 그냥 놀고먹지 마십시오.
여기서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주라!”는 말은 “자신의 힘이 닿는 대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말씀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일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이웃을 돕는 것입니다. 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초대교회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길 수 있었습니까? 자신들의 생업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바울의 선교를 도왔기 때문입니다.
거의 노년의 나이에 사업하다가 사업을 포기하고 신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의 바람직성에 대해서는 많은 목회자들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자기의 재능과 경험을 살려 돈 많이 벌어서 사역을 돕겠다고 하면서 어떤 사업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교사님! 돈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선교하십시오. 돈은 제가 대겠습니다.” 얼마나 멋진 사업가입니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최대의 것으로 주는 삶을 실천하는 삶이 아름다운 삶입니다.
솔로몬은 언제 어느 순간에 재앙이 임할지 알지 못하기에 재앙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잃기 전에 열심히 나누라고 합니다(2절). 헌신에도 때가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헌신의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헌신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감동이 있을 때 헌신하십시오. 아무리 열심히 명성과 재산을 쌓아도 한번 재앙이 임하면 일어나지 못합니다(3절). 그러므로 쌓는 일에만 열정을 쏟지 말고 지금부터 나누는 일에도 열정을 쏟으십시오.
사람에게 때를 살피고 분별하는 지혜는 필요합니다(4절). 그러나 너무 풍세만 바라보면 씨를 뿌리지 못합니다. 좋은 시절에만 일을 하겠다고 하면 아무 것도 못하고 발전도 없습니다. 많은 성도들은 이런 다짐을 합니다.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헌신해야지.”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중에 실제로 일이 잘되고 여유를 찾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 잘 될 때 좋은 일을 하기보다 지금 부족한 중에도 좋은 일을 하십시오. 나눔의 의미는 여유 있을 때보다 부족할 때 하는 것이 더 큽니다.
본문 3절을 보겠습니다.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구름에 습기가 가득하면 비가 내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은 비가 내리는 정확한 시기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재앙을 당하기 이전에 자선을 베풂으로써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중하게 대비할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삶에 예측할 수 없는 불길한 일(궂은 비 + 쓰러진 나무)들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생에 대한 열망을 가로막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농부도 비가 오고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는 모든 것을 예건하지만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본문 4, 5절을 읽겠습니다.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우유부단한 성품: 날씨를 보니 구름이 낀다. 그래서 씨뿌리기가 적합하지 않아서 씨를 뿌리지 않습니다. 생각을 구름 낀 환경에다만 두지 마십시오. 너무 타산적으로 계산하면, 인생을 모험적으로 의미있게 살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결단력을 갖고 적극적으로 모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아무런 일도 성취하지 못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이번 일만 해결되면, 교회에 나가겠다’, 좀 형편이 나아지면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겠다. 그 때가면 십일조 헌금도 내겠다‘ 그러나 미루는 것은 모든 실패의 원인이다. 지금 깨달을 때 결단해야 할 것을 결단하고, 지금 행해야 할 것을 행하는 사람이 결심을 맺습니다.
본문 6절을 보겠습니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선을 지속적으로 행하십시오. 주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나오는 돌밭 마음처럼 되지 마십시오. 들밭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열정적입니다. 순간적으로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속성이 없는 것입니다. 돌밭 마음이 가진 열정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바람처럼 왔다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그들은 제풀에 지치거나 작은 장애물을 만나면 금방 열정을 잃고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시킵니다.
돌밭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그곳엔 예수가 없어!”란 말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예수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개 보면 지속성이 없는 자신의 그 모습이 바로 예수가 없는 모습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결국 돌밭 마음을 가진 사람은 공동체에 분란과 무질서와 고민거리를 낳습니다. 과도한 열정을 경계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뚝심 있는 영혼이 되십시오. 밭에서 돌 하나하나를 골라내는 농부처럼 꾸준한 영혼이 공동체의 비전에 힘이 되는 영혼입니다.
본문 7, 8절을 보겠습니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전도자가 빛으로 은유된 선한 삶, 곧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섭리에 따르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익하며 귀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반드시 생의 즐거움을 마감하게 되는 죽음의 날이 온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본문 9절을 읽겠습니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청년 때에 꼭 해두어야 할 첫 번째 일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 이 물음에 자세한 답은 지면 관계로 생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말하면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 상식은 위대하다 >고 하였습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왜냐하면 고전은 상식이기 때문에 고전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현대 서적도 읽어야 합니다. 자기 전공 분야의 책은 물론이고 여러 방면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오늘날은 책의 홍수 시대입니다. 홍수에 먹을 물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혜안을 키워야 합니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중에서 성경을 독파하라, 100권의 책을 1년 목표로 독파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 책을 읽으라!는 말에는 좋은 영화, 비디오, 연극, 음악, 미술도 포함합니다 )
그리고 人事가 萬事입니다. 청년의 때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가슴 두근 거리게 하는 사람,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사람, 재미 있는 사람, 이상한 사람, 위험한 사람, 두려움을 주는 사람, 자수성가한 사람, 실연 당한 사람, 너를 침묵케 하는 사람,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 만나기 껄끄러운 사람, 자신의 일에 정통한 사람, 기도하는 사람,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등을 만나라!
만나되 경건히 배우려는 마음으로 만나십시요. 그 사람들의 생각, 태도, 말투, 옷맵씨, 웃음, 등을 유심히 보십시오. 청년 때에 만나는 사람이 그 사람의 일생을 결정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사람을 만나라는 말에는 예절, 처세술, 대화법, 매너도 포함합니다 )
또 청년이여, 자연을 찾으라입니다.
사람의 역사 이래 위대한 사상과 예술과 사업의 성취는 자연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산과 들과 바다를 가까이 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자연을 가가이 하셨는가를 기억하십시오. 시간이 없다 말고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서 산에 올라가십시오. 바다를 찾아 가십시오. 넓은 들판에 부는 바람을 마음껏 호흡하십시오.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월악산, 한라산, 좋은 산을 모두 오르십시오. 북한강, 낙동가, 소양강, 섬진강, 영산강, 한탄강, 좋은 강변을 마냥 걸으십시오. 김제 평야, 김포 평야, 김해 평야, 철원 평야, 드넓은 들판을 찾아 가십시오. 그리고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작은 어촌, 선창가로 나가 보십시오.
자연은 청년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마음의 균형 감각을 키워주며, 영적 감수성을 예민하게 만들어 줍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영적 능력은 자연 속에 깃든 하나님의 숨결을 호흡했던 사람들로부터 흘러 나왔습니다. 청년의 때를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네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방종하게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찾아 마음껏 삶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누리되, < 하늘 아버지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심을 알라 >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책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자연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본문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젊은 시절이 지극히 짧으며 나이가 들면 즐거움을 누리는 능력도 제한되니 그 기회를 근심과 정욕으로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참된 즐거움을 찾으라는 권고입니다.
성도 여러분! 젊은 날의 솟아오르는 힘과 정열을 허무하고 무가치한 것을 위해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젊음의 날들이 장래를 위해 준비하는데 쓰여지도록 합시다. 인생의 황혼기에 과거를 돌아보며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인생의 출발점인 젊은 날에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지금 바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그 뜻대로 행하므로 천국 상급을 예비합시다.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힘쓰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 기도: 진리와 생명이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이 원하고 기뻐하시는 것이면, 눈물로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충성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다리게 하옵소서. 내 평생에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옵소서. 탐욕과 이기심을 좇아 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불우한 이웃과 연약한 사람을 돌보는 힘과 눈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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