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6.1 금
오후3시에 일찍 퇴근한 아내와 함께 산림박물관으로 사진찍으러 출동
130종의 각종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서 이름표와 장미를 번갈아 모두 찍었다.
사람도 이름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릇, 장미도 종류가 1300종이나 있다니 대단하다.
장미를 실컷보고 아내를 보니 갑자기 탐스러운 장미꽃으로 보인다. - 내 눈이 미쳤나봐
2012.6.2 토
퇴근한 아내와 함께 저녁에 처가에 다녀왔다. 같은 연기군에 있어 차로 40분이면 간다.
밥 잘 먹는 사람이 든든해서 좋다는 말에 장모님이 주신 밥은 무조건 다 먹는게 원칙이다.
오늘도 여전히 장모님은 밥그릇에 밥을 위로 불룩하게 무덤처럼 쌓아서 담아주신다.
저녁에 처가에 올 줄 모르고 아내가 퇴근하기 전 라면하나 끓여먹었는데... 어쩌면 좋아...
2012.6.3 주일
도토리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거의 에슐리수준으로 잘 먹었다.꺼억!
누구나 연약함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기 전에 먼저 그 연약함을 다스리신다.
그 연약함에 대한 하나님의 훈련이 끝나지 않으면 끝날때까지 반복해서 훈련을 시키신다.
평생 자신의 연약함에 발목이 잡혀 하나님의 사역은 해보지도 못하고 제대하는 사람도 많다.
2012.6.5 화
저녁 8시30분에 광주에서 아우인 최용남, 제수씨, 주안, 도현 조카들이 어머님과 함께 올라왔다.
밤9시에 집에서 아내와 내가 합세하여 모두7명이 아우차로 경기도 광명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나와 아우가 교대로 운전하여 광명 여동생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50분이었다.
이사한 딸 집에 가보고 싶어하는 어머님을 위해 자식들이 시간을 내서 오늘 모두 만났다.
2012.6.6 수
아침에 내 생일이라고 미역국과 큰 케잌을 사서 다 모여 생일축하를 해주었다. 감사합니다.
밥 먹고 여동생의 농장에 들러 분재도 하나 얻고 하여 다시 10시 30분에 집으로 출발하였다.
네비게이션만 믿고 따라갔더니 원래는 서해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경부고속도로로 안내하는 바람에
시간이 배나 들었다.1시에 집에 도착하여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고 아우는 4시에 다시 집으로 갔다.
2012.6.7 목
학교에서 돌아온 밝은이가 교복도 안 벗고 거실 바닥에 벌렁 드러 누워...하아~
엄청 큰 전쟁을 치루고 돌아온 사람처럼...드디어 끝났다~
학교에서 '전교생독서골든벨'을 했는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거의 열문제를 더 풀었다고.
여론을 돌려놓는 기술은? '프로파간다'까지 맞추자 다들 '오~ 대~박~!' 그랬다고...
2012.6.8 금
매주 금요일밤 금요모임 9시에 시작하고 보통은 12시 넘어야 끝난다.
특별한 주제 없이 성령님이 인도하시고 열어주시는대로 영계의 원리들을 이야기 한다.
모인 사람들만 나누기에 너무 아까운 내용들이 많아 내용을 압축하여 15분짜리 동영상으로
오늘 첫 동영상을 찍었는데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여 영원히 공개할 수 없을 것 같다.
2012.6.9 토
조치원에 있는 에벤에셀교회에 가서 저녁을 삼겹살로 구워먹으며 코이노니아.
10년도 훨씬 전인 imf 시절 안산에 살 때 집앞에 있던 교회에 한동안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어느 날 안산에서 조치원으로 내려와 교회를 개척했다며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다시 만나 함께 등산도 가고 이렇게 뜬금없이 삼겹살도 구워먹으며 잘 지내고 있다.
2012.6.10 주일
도토리교회에서 주일 오전예배 드리고 점심을 추억의 팥죽으로 먹다.
전라도에서는, 특히 가난했던 우리집에서는 먹을것이 없어 물리도록 먹었던 구황음식.
"엄니. 풋대죽 좀 안 먹으면 안될까?" 하루 한끼씩 흐멀건 밀가루죽이 싫어 투정부리면
밀가루죽에 팥국물 부어 달달하게 만들어 주시던 엄마표 팥죽이... 쫌 그리워지네.
2012.6.11 월
아침부터 하루종일 찔끔찔끔 비가 오다말다 우산을 쓸가말까 애미하다.
얼마나 비가 시원찮게 오는지 일기예보에도 구름뿐 비가 온다는 표시가 없다
기압이 높으니 온몸이 찌뿌드등 머리는 욱신국신 몸과 마음이 그야말로 축축하다
비가 좍좍 내리면 오히려 머리가 안 아프고 비 그치면 몸이 가뿐해지는데...
2012.6.12 화
오후에 2시간 걷는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였다.
집에서 출발하여 -성덕리-한림정-원봉리-영대리-성덕리-집으로 총 13키로미터 산길 논길이다.
전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길이었는데 오늘 걸어보니 공사 담푸트럭이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
위험해서 다시는 걷고 싶지 않았다. 차가 없어 맘대로 걸을 수 있는 곳은 도대체 어디인가???
2012.6.13 수
이틀 연속 하루에 16시간씩 근무를 해버린 슈퍼우맨 이인숙 여사가 그만 몸살이 났다.
몸살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가...하루 쉬라고 해서 좋아하며 얼른 퇴근했다고 한다.
맛있는것 사달라고 해서 먹고 빨리 힘내라고 점심을 정든토담집에 가서 사주었다.
정든토담집은 공주가는길에 있는데 조미료를 치지 않은 음식이 입에 맞아 자주간다.
2012.6.14 목
밝은이가 여름방학 기간에 3주예정으로 미국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비행기표가 문제다.
방학 성수기라서 비행기표 예매하기가 쉽지 않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표를 찾아 헤맸다.
오는 표는 확보했는데 가는 표는 일단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았다. 내일 다시 찾아야 한다.
밝은이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생애 최고의 여름방학이 될 모양이다. 밝은이에게 비행기표를...
2012.6.15 금
드디어 밝은이 비행기 표 예매 성공! 1년중 가장 성수기라 표값이 200만원이다 후덜덜덜덜덜
그런데, 비행기를 밝은이 혼자 타고 미국에 혼자 찾아가야 한다. 항공사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내는 지금 밝은이 국제 미아 만들 일 있냐며 한숨을 푹푹 쉰다. 진짜 걱정하는 것도 은사여....
비행기 안에서 잘생긴 오빠 하나 꼬셔서 붙잡고 따라 나가면 되지 무신 걱정이여...내참!
2012.6.16 토
아내가 월급날이라고 점심을 사준다며 동학사에서 가장 잘나가는 도덕봉 가든으로 데리고 간다.
한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한달에 한번씩 가족들에게 맛있는것 사 주는 것이 행복하단다.
오리고기를 먹었다. 좋은이는 뭐든 잘 먹는다. 밝은이는 단백질 위주로 먹는다. 아내는 먹는것 보다도
다 먹고나서 빈 그릇 가즈런히 정리하는게 재미있나보다. 나는 이렇게 글을 쓰는게 행복하다.
2012.6.17 주일
도토리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잘 드리고 왔다. 오는 길에 광장 서점에 들려 아이들 책을 샀다.
좋은이 책은 미술관련 책이라 책도 크고 권당 가격도 장난이 아니어서 한권 샀는데 가장 비싸다.
밝은이는 요즘 영어독해에 빠져있어 영어이솝우화, 베니스의 상인과 헤리포터 영어 원본을 한권씩 샀다.
나도 그냥 말수 없어 2천원짜리 좋은생각 7월호 한권 추가하였다.
2012.6.18 월
좋은이는 주일 밤 10시쯤 학교 기숙사로 들어갔다가 금요일 밤 8시쯤에 집에 온다.
아내와 밝은이가 아침 7시 40분쯤에 집에서 나가 각각 학교로 출근과 등교를 한다.
그러면 나는 8시정각에 거실에서 나의 일터인 책방으로 단 1초만에 출근을 한다.
나는 오전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 동안은 절대로 책방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2012.6.19 화
버스를 타고 대전에 나가 지하철을 타고 인쇄소까지 가 들꽃편지 521호를 인쇄해 어께에 매고 왔다.
자가용을 운전하고 갔다 오면 1시간이면 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3시간 걸렸다. 오매 힘들어!
자가용 기름값과 대중교통 차비를 계산해 보니 자가용을 이용하는게 돈이 조금 덜든다.
만약 2명이 자가용을 타고가면 훨씬 덜든다.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것도 생객해 봐야 한다.
2012.6.20 수
저녁식사를 하고 아내와 함께 금남초 운동장에 가서 트랙을 다람쥐처럼 뱅글뱅글 돌았다.
중간에 10여바퀴를 뛰었더니 지피에스 기록으로 6키로미터가 나왔다. 도대체 몇바퀴를 돈거야?
한바퀴에 200미터, 5바퀴에 1키로미터면 모두 30바퀴를 돈 셈이다. 살이 좀 빠졌을까?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버렸다. 먹고나서 후회..30바퀴나 돌았는데...
2012.6.21 목
오늘은 무엇을 하며 하루를 살았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무 기억이 안 날만큼 일에 집중을 했다는 뜻이다.
분주하고 잡다하게 무엇인가 정신없이 움직인 날보다
오히려 오늘같은 날이 더욱 잘 산 날이다.
2012.6.22 금
95번째 일출봉 오르면서 컴퓨터 바탕화면용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저기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하지즈음의 세상은 좀 삭막하다. 꽃이란 꽃은 다 지고 세상은 지금 온통 개망초 세상이다.
개망초 외에 자귀꽃, 금계국, 기생화, 접시꽃, 밤꽃이 피어있고 원추리도 한 송이 씩 보인다.
일출봉에서 보니 하늘에는 조롱이가 낮게 날고 논에는 학이 머리를 박고 미꾸리를 쫒는다.
2012.6.23 토
아침 8시에 김대철 목사님, 주영이, 사랑이와 함께 좋은이, 밝은이 총 6명이 서울로 출발했다.
10시 15분쯤에 서울대학교 도착하여 모임 장소인 중강당에 가니 우리가 일등이다.
1시간정도 서울대학교 홍보 영상을 보고 밖으로 나와 '음대미대'팀을 따라 다니며 학교 견학
점심 먹고 박물관 관람하고 서울대에서 3시에 출발하여 집에오니 6시였다.
2012.6.24 주일
도토리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김주영.최밝은 합동 생일축하를 했다.
주영이는 조산원에서 낳아놓고 보니 살결이 뽀얗고 너무 이뻐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밝은이는 안산 선부동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 밤 12시에 입원해 새벽 4시쯤에 태어났다.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견디다 못해 깜빡 잠들었다가, 지금까지 아내에게 구박을 받고 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