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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54번째 쪽지!
□ 오늘 우리에게 쓸 돈을 주시고
이스라엘은 곡식이 잘 자라는 땅이 아닌 푸석푸석한 사막지에 있었기 때문에 수확하는 곡식의 양이 매우 적었습니다. 더욱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도 로마에게 수탈을 당하고 나면 남는 곡식은 겨우 목에 풀칠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먹을 양식'은 생존이 걸려있는 정말 매우 절박한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지 않아도 먹을 것이 여기저기 넘쳐나는 부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끼니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맛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을 정도면 매우 부유한 것입니다. (물론 끼니걱정을 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굳이 집에 먹을 것을 쌓아놓지 않아도 전화만 하면 쌀이나 채소나 과일이나 무슨 먹거리든 집까지 배달이 되고 문 밖에만 나가면 음식점이 종류대로 널려 있는 시대이니 이러한 때에 '매일 먹을 양식을 매일 구하라'는 주기도문은 조금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식'이 아니라 양식을 살 수 있는 '돈'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매일의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이렇게 바꿔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쓸 돈을 주시고' 매일 쓸 돈을 구하는 기도는 매일 매일의 삶을 주님께 의지한다는 고백입니다. 매일 매일 쓸 돈이 생기는 것은 매일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매일 매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할 이유가 됩니다. 저는 오늘부터 주기도문을 할 때 '양식' 대신 '돈'을 주시옵고 주옵시고 기도하겠습니다. ⓞ최용우
♥2012.9.1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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