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황무지에서 성공신화쓰다

목원대학교 최좋은............... 조회 수 2473 추천 수 0 2012.09.24 1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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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황무지에서 성공신화쓰다  변신에 성공한 세종시 유일한 사립고 성남고 이야기

김중규 기자  |  sjsori88@daum.net   2012.08.31  17:14:26

 

 
   세종시 예정지역의 유일한 사립고교 성남고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변신으로 성공한 학교이다.<사진은 변화를 주도하는 김준동 예술부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공재한 교무부장(왼쪽 세번째)과 학생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세종시 예정지역의 유일한 사립고 ‘성남고’의 생존방법이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게 면단위 작은 학교가 경험을 통해 얻은 성공 비결이다. 예술계 전국 평가 2위, 65%에 달하는 인문계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 거둔 성적표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지만 아직은 시골학교나 다름없는 게 성남고가 처한 현실이다. 세종시 연기면 종촌리 성남고등학교. 급변하는 환경 속에 성남고는 철저한 변화를 통해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학교가 되었다.

 

대전, 청주 등 인근도시에서 연합고사 불합격자들이 들어오는 학교. 이것이 과거 성남고 모습이었다. 하지만 교사들의 노력과 재단의 정확한 판단, 그리고 홈 페이지를 활용한 학생 모집 방법, 맞춤형 입시교육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답지 않았던 과거 위에 성공이라는 신화를 덧 씌웠다. 그 신화에 중심에는 ‘변화’가 있었다.

 

“농촌인구가 감소하면서 2000년부터 학생모집이 어려워졌습니다. 3개 학급을 줄여야 하는 처지가 되었죠. 그 때 학교에서 예술 쪽을 특화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바로 연극 영화과, 애니메이션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이 학교 공재한 교무부장(51)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농현상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절대자원이 부족해 인문계 7학급을 채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예술계 신설 또한 엄청난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인문계열도 예술 쪽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해 65%의 대학 진학율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이 되었다.<사진은 인문계열 학과 수업 장면>

 

그 때 안양예고 등 전문고에서는 예술계가 있었으나 사립에서 예술쪽 특성화고는 최초였다. 그만큼 모험에 따른 위험이 컸다는 얘기다. 문제는 역시 학생모집이었다. 제로 상태의 인지도가 가장 큰 장벽이었다.

“예술과 72명을 모집해야하는 데 누가 오겠습니까. 면단위 학교에다 신설이라는 나쁜 조건까지 갖추고 있는 곳에 말입니다. 2,3년 간 미달을 감수하면서 반드시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학생 모집을 했습니다.”

 

김준동 예술부장(47)는 초창기 상황을 얘기하고 “선생님들이 전국을 다니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 열정이 교실에서는 좋은 학교 진학으로 이어졌다.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진학률을 높이고 그걸 끌 턱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선순환의 방법뿐이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인지도는 성남고에 가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조금씩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게 단초가 되었다.

 

성공한 연착륙은 확대 재생산으로 이어졌다. 2004년 만화창작과, 뮤지컬학과를 증설했다. 상황이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발품 없이는 학생 모집은 안 되었다. 마침 교육청 지정 예술계 육성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전국 단위로 학생 모집이 가능했고 교과과정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성장 쪽으로 몰리면서 학교는 몰라보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인기는 경쟁률로 나타났다. 학과별 차이는 있었지만 지난해는 평균 3대1 이었다. 예술고의 미달 사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매년 조금씩 좋아지면서 서울예술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 건국대 만화학과 등에 진학을 하게 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는 예술 쪽에는 90% 이상 진학했습니다. 이제는 찾아오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어서 3년간 성남고를 거쳐서 세계로 진학하는 학교, 그 학교가 바로 성남고가 되었다. 변화를 통해 성공을 얻어낸 예술계의 현재의 모습이다.

 

예술의 상승이 인문계의 동반으로 이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소간 영향은 있었지만 전부는 아니었다. 2009년 성남중 폐교는 위기 속에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고정적으로 오던 학생이 없어지면서 공주, 계룡, 부강 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2010년 5월 현재 자리로 이전하면서 예술 쪽의 안정된 기반과는 달리 인문계는 여전히 부진했다.

 

   
   성남고는 줄어드는 농촌 인구로 학생 모집이 어렵게 되자 과감하게 예술계 학과로 변신, 이제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학교가 되었다.<애니메이션 학과 수업 사진>

 

“농어촌 전형과 내신 중심의 대학 입학이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우리 학교에 오면 아주 치열한 곳보다 내신을 좋게 받을 수 있고 내부에서 열정을 다해 가르치니까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그것도 예술 쪽 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재한 부장의 말이다.

 

인문계 쪽도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세종시 출범은 비젼과 위기를 함께 가져다주고 있다. 적응은 곧 최고로 이어지지만 실패는 도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ll or Nothing’ 게임이다.

 

김준동 예술부장은 “과도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교장선생님의 의지를 감안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 며 “작은 씨는 커지면 커질수록 엄청난 경쟁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면단위 보잘 것 없었던 작은 사립학교 ‘성남고’. 성공에 대한 절박한 현실이 오늘날 성남고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지만 경험은 중요한 노하우가 된다. 세종시 출범에 적응하는 성남고의 변신을 다시한번 보기를 기대해본다.

 

   
   

<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댓글 '1'

kjk6810

2013.05.04 20:24:48

좋은이가 다니는 학교니
우리나라에서도 오스카상 그리고 빌보드1위와 피카소를 능가하는 예술가가 참 노벨문학상....
좋은이는 글이 더 좋아 아니면 그림이 더 좋아.... 이거 합하면 카툰작가....강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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