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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은혜(속죄소)

출애굽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780 추천 수 0 2012.10.21 2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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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25:10-2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2년 9월 28 새벽에배-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출애굽기(71) 십자가의 은혜(속죄소) (출 25:10-22)

 

< 법궤와 속죄소 >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성물은 법궤입니다. 다른 성물은 망가지면 다시 만들었지만 법궤만은 모세가 만든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다시 만들 수 없는 고귀한 성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궤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구약의 중보물은 법궤이고 신약의 중보자는 예수님이십니다.

 법궤를 생각하면 화려한 모습이 연상됩니다. 이스라엘의 국보 1호처럼 여겨지니 얼마나 화려합니까? 그러나 드러난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연약함도 생각하게 됩니다. 법궤는 보잘 것 없는 조각목(싯딤나무)으로 만들어졌습니다(10절). 조각목은 광야에서 자라는 가시나무의 일종으로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은 나무에 비하면 초라한 나무입니다. 그래도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 겉을 순금으로 도금하고(11절), 그 안에 귀한 성물이 놓이기 때문입니다.

 법궤의 모습을 보면 인간이 연상됩니다. 인생은 질그릇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은혜로 덧 입혀 주시고, 자신 안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면 그는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교회의 역사는 그런 연약한 사람을 통해 이뤄진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잘난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질그릇임을 인정하는 사람을 은혜 주어서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유능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조각목으로 만들어진 법궤가 주는 교훈입니다.

 법궤 안에는 세 가지 축복된 성물이 있었습니다. 십계명 두 돌판(창 32장), 하늘에서 내린 만나(출 16장), 아론의 싹 난 지팡이(민 16장)입니다. 이 세 가지 성물은 각각 성부, 성자, 성령을 상징합니다.

 그처럼 소중한 성물들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물과 관련해 치명적인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십계명 두 돌판을 가져올 때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습니다. 만나를 먹고 처음에는 감사했으나 나중에는 박한 식물이라고 불평했습니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항한 죄악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축복된 세 가지 성물은 백성들의 죄를 연상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죄의 기억이 무엇에 의해 덮입니까? 바로 법궤의 뚜껑에 의해 덮입니다. 그 법궤의 뚜껑을 본문 17-22절에서는 속죄소라고 표현하는데 속죄소는 시은소(은혜가 베풀어지는 장소) 혹은 시은좌(은혜가 베풀어지는 자리)라고도 불립니다. 속죄소 양쪽 끝에는 그룹 천사가 서로 마주보는 상태에서 위로 둘러서 속죄소를 내려다보는 상태로 있습니다(20절).

< 십자가의 은혜 >

 구약시대에는 1년에 한 번씩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번제단에서 잡은 제물의 피를 법궤 뚜껑 위의 시은소에 7번 뿌림으로 죄 사함의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피를 흘려 죄를 덮어주실 것을 예표합니다. 그 주님의 보혈은 모든 죄를 덮으실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떤 큰 죄를 범했든지 상관없습니다. 그 피의 역사로 더 이상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정죄된 상태에 있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습니다(히 9:22). 사람들도 속된 말로 누가 잘못했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개야! 너 피 좀 보고 싶어!” 그처럼 하나님도 죄인에게 “아무개야! 너 피 좀 보자!”라고 말씀합니다. 만약 예수님의 피가 없었다면 사람은 스스로 피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피 보는 인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율법으로 마음을 쓸면 약간 쓸리는 것 같지만 먼지도 같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불안이 증대됩니다. 무거운 죄 짐을 느낄 때 율법은 영혼에 거의 힘과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율법은 그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할뿐입니다. 그렇게 해보지만 그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영혼이 일 인치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음을 발견합니다.

 율법을 잘 지켜도 여전히 죄의 짐은 무겁습니다. 그 사실을 생각할 때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큽니까? 사람이 죄의 짐을 벗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대신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감사할 때 영혼은 비로소 죄의 짐을 벗고 하나님이 주시는 심령의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사단이 두려워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이외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두려워하는 자가 되려면 십자가 그늘아래 거하십시오. 혼자 힘으로는 미워하고 싫은 마음 하나만 있어도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런 장벽들은 그 영혼 앞에 놓인 죄의 장벽들입니다. 그 문제를 무엇이 무너뜨렸습니까? 십자가의 대속의 피가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므로 늘 십자가의 은혜 아래 거함으로 환경과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며 사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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