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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집안이 눅눅하고 몸도 그렇다.
겨울에 사용한 등유 난로에 남편이 불을 피운다.
기름이 조금 남아있어 다 사용후 정리한다고
그대로 놓아두고 있었다.
한결 낫다. 축축한 기운도 사라지고
집안이 보송거린다.
6월에 웬 난로라지만, 비오는 6월 오늘 같은 날은
흠~ 꽤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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