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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예전보다 시장의 다양함과
볼거리들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이 지역에선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김치를 담으려고 배추 가격을 물어보니 한통에 5천원 달라
합니다.
정말이요? 그렇게 비싸요? 했더니 앞으로 더 비싸질거라
하는군요. 이번에 장마가 길어져서라고...
대부분 속이 꽉 차지 않고 설렁설렁하게 생겼는데 세통에
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열무 한단과 쪽파, 부추도 각각
2천원어치씩 샀습니다.
한두번 해먹는 다른 반찬은 더 비싸게도 주면서 김치거리값에
참 예민합니다. 다른것은 없어도 괜찮지만 우리 밥상에
김치만큼은 빠져서는 안되는 밥과 같이 여겨지는 찬거리여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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