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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79번째 쪽지!
□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無)
사람 몸의 가장 작은 존재인 '원자'는 99.99999%텅 비어 있습니다. 원자가 모여 분자가 되고, 분자가 모여 세포가 되고, 세포가 모여 나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존재를 원심 분리기 속에 넣어 빈 공간을 다 줄이면 나는 지금 몸의 0.00001% 크기로 줄어들 것입니다. 알고보면 정말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내 안에 '내용' 이란 것은 원래 없습니다. 다 헛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자기부인(自己否認)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단순히 몇 몇 이권이나 쾌락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삶을 부정하고 모든 것을 부정하여야 한다. 기꺼이 주 예수를 위하여 감옥에 갇힐 뿐 아니라, 죽기도 하며, 어떠한 고통이라도 받아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당신은 당신의 생명, 당신의 자유, 당신의 땅, 당신의 생계를 부정할 수 있는가? 감옥에 가는 것이 쉬운가? 당신의 마음속에 정욕을 버리는 것이 쉬운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토마스 후커 (Thomas Hooker)의 말입니다.
왜 자기부인이 필요하냐 하면, 자기부인 없이는 거듭남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부인은 회심의 출발이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부인'이 없는 '자기 사랑'의 상태는 젖먹이 어린아이 신앙 상태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보실 때에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서 하나님은 나를 영원히 소유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주권을 포기하는 '자기부인'이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면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마16:24) 자기를 부인하면 세상의 온갖 사탄 마귀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괴롭힐 것입니다. 이것을 견뎌내고 이기는 것이 바로 자기 십자가를 자기가 지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3.10.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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