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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우리를 미치게 하는 것들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1611 추천 수 0 2013.11.27 0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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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04번째 쪽지!

 

□ 우리를 미치게 하는 것들

 

겉으로는 멀쩡한데 가만히 보면 미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동네 에는 아파트 견본집을 모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앞으로 그 자리에 월드컵 경기장 같은 운동장을 만든다고 하니 작은 넓이가 아닌데도 주말이면 견본주택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꽉꽉 찹니다.
간혹 그 사람들이 우리동네 안쪽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이쪽 지역 사람들 돈 좀 벌었을까? 어디 빈집 하나 사 놨으면 대박 터트렸을텐데..." "아유... 여기는 촌이라 오일장도 선대... 얼른 이쪽에 땅 좀 사놨어야 하는데..."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그들의 눈에는 땅, 돈, 투기, 한탕.... 이런 것만 보이는 게 분명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돈 되는 이곳'은 돈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대대로 터를 잡고 땅을 일구며 살아온 삶의 터전입니다. 해 뜨면 일어나 밭에서 흙을 파 농사를 짓고 고추심고 마늘 심으며 혹 빈 공간에 꽃이라도 한 그루씩 심으며 소박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현대의 물질문명은 멀쩡한 사람들을 미치게 만듭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내고 산 삭막한 콘크리이트 덩어리인 아파트에서, 창 밖으로는 더럽혀진 회색빛 하늘을 보며, 도심 거리에는 표정 없이 오가는 사람들 뿐!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과 소통이 없이 살다보니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미쳐버린 것입니다. 물질문명을 따라 사는 것은 기계의 부속품 같은 죽은 삶일 뿐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친구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영성이 살아납니다.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사람도 정상이 아닙니다. 그대들이 눈독들이고 침 흘리는 우리동네는 '한탕 해먹을 곳'이 아니고, 돈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대대로 땅파고 농사지으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생명의 공간이니 제발 우리의 소박한 행복을 넘보지 마시라! ⓞ최용우

 

♥2013.11.2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당당뉴스

2013.12.02 17:22:34

조그만 시골의 면소재지인 우리동네에는 전 세계에서 부동산사무소가 가장 많이 몰려 있습니다. 정말 많을때는 140군데가 넘었습니다. 피씨방도,빵집도,문방구도,분식점도, 옷가게도,사진관도....전부 다 없어지고 부동산소개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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