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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36번째 쪽지!
□ 바쁘니까 더 기도합니다
아침에 교회 가려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을 때 배터리 경고등이 켜진 후 교회 도착할 때까지 꺼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다 계기판마다 빨강불이 번짝반짝 들어오더니 푸르르 시동이 꺼졌습니다.
일단 주일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나서 문을 연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 물어보니 발전기(제네레이션) 문제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시동이 걸려서 얼른 카센타로 갔습니다. 가자 마다 시동이 또 꺼져버렸습니다. 예배드리는 동안 배터리가 딱 그만큼 자동으로 충전이 된 모양입니다.
엔진과 연결되어 전기를 만들어주는 발전기기 고장이 나니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큼 차가 움직이고는 딱 멈춰섭니다. 차에 전기가 끊어지니 창문 열선도 작동을 안하고 엉댕이를 따뜻하게 해주는 의자 히터도, 계기판의 표시도, 라이트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에게 차의 발전기(제네레이션)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요즘 그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기도가 충분하게 충전이 되지 않으면 삶의 모든 부분이 힘없이 푸드덕거립니다. 열심히 기도해서 기도가 빵빵하게 충전이 되면 삶에 힘과 활력이 넘쳐나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의 베터리는 차가 멈춰서있는 동안에는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자동차가 신나게 쌩쌩 달려야 전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배터리에 충전됩니다. 기도는 바쁠수록, 시간이 없을수록 더 잘됩니다. 여유가 있고 시간이 많으면 더 기도를 많이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요즘 아이들 학교 문제로 기도를 해도 해도 끝이 없을 때인데, 책 만든다고 기도를 조금 소홀히 했더니 하나님께서 당장에 '차'를 통해서 빨강 경고등을 빤짝거려 주시네요. 16만원 주고 발전기를 새로 갈았습니다. 심기일전하여 '기도 충전' 도 다시 시작합니다. ⓞ최용우
♥2014.1.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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