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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화] 허수아비가 아프데요.

유아동화 이규원............... 조회 수 2006 추천 수 0 2005.07.13 14:00:01
.........
  넓은 들판위에 허수아비가 두 팔을 벌리고 서 있어요.
˝짹 짹 짹~~˝
오늘도 귀여운 참새친구들이 놀러를 왔네요.
˝허수아비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 얼굴이 안 좋아 보여요.˝
˝너희들 왔구나. 오늘은 이상하게 배가 너무 아프단다.˝
허수아비가 배를 잡고 얼굴이 하애졌어요.
˝큰일이네 많이 아픈가봐.˝
참새들이 서둘러 의사 선생님을 모셔왔지요.
의사 선생님은 허수아비의 배를 꾹꾹 눌러 보았지요.
허수아비는 너무 배가 아파 그만 엉엉 울어버렸지요..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겠군요.˝
˝엑스레이가 뭔대요.˝
˝몸 안을 찍는 특별한 사진이지요. 찰칵!˝
“아니~ 이게 뭐람?”
˝아니 허수아비씨 누가 당신을 만들었나요?“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사 선생님은 깜짝 놀랐어요.
“어머나~”
참새들도 깜짝 놀랐지요.
‘왜 왜~ 그러는 거예요. 나두 좀 봐요.“
엑스레이 사진을 본 허수아비는 너무 깜작 놀라 울음을 그쳤어요.
왜냐고요?
글세 허수아비의 뱃속에 칼, 못, 나사, 머리핀, 바늘 같은
쇠붙이가 잔뜩 들어있었기 때문이에요.
“수술을 해야겠어요. 수술이요.”
허수아비는 겁에 질려 소리쳤어요.
“싫어요. 수술을 못해요. 무섭단 말이예요. 엉엉”
의사선생님은 고민을 했지요.
“수술을 안 하면 계속 아플텐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의사 선생님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아! 생각났어요.”
의사 선생님은 시장에 가서 커다란 자석을 사왔지요.
“허수아비씨, 이제 곧 다 나을테니 걱정말아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시키는 대로만하세요. 자~ 허수아비씨 입을 크게 벌려보세요.”
의사 선생님은 커다란 자석을 허수아비 입에 갖다 댔어요.
“탁! 탁! 타타탁!”
이게 웬일이에요.~
뱃속에 있던 못과 바늘 같은 쇠붙이들이 자석에 찰싹 찰싹
달라붙는 게 아니겠어요.
“다음부터는 배 속을 지푸라기로만 채워달라고 하세요.”
의사 선생님은 이마의 땀을 씻으며 말했지요.
허수아비는 활짝 웃으며 꾸벅 인사를 했지요.
“의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참새 친구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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