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1.18 주일예배
제목: 부르시는 예수
성경: 마4:12-22
설교: 김대철 목사 (도토리교회 담임목사)
장소: 도토리교회(http//kkumtori.com)
최용우 말씀 되새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제자들이 즉시로 예수님을 따라오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설교를 하셨는데
나는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신 이유에 대해 묵상해 보았다.
1.예수께서는 들어가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셨다.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아무 때나 나서다가는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린다. 또한 평생 명성을 쌓은 사람이 물러나야할 때 아쉬워 못 물러나고 그 명성 다 까먹고 추하게 쫓겨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2.세례 요한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갈릴리로 가신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의 운동에 가담한 사람들도 체포될 것이 분명하고 예수님도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례 요한이 죽임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들로 물러가신 것도 같은 맥락이다.
3.예수께서 바다로 혹은 산으로 혹은 빈들로 물러가신 이유가 무엇인가? 아직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의 전체 삶을 일직선으로 꿰뚫고 사신 분이다. 자신이 이 세상에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인데, 아직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 할 때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잠시 피하신 것이다.
4.잠시 변방으로 물러가신 예수는 무엇을 하셨는가? 그는 좌절, 실망, 포기가 아니라 그곳에서 다시 기도하시기 시작 하셨다. 다시 제자들을 불러서 양육하기 시작하였다. 다시 병든자를 고치시고, 다시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고, 다시 복음을 전파하셨다. 물러나신 이후에도 예수의 삶은 여전히 활기차고 바쁘게 사셨다.
5.때가 아닐 때는 신속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물러나라.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22:3) 중국 36계 병법에도 마지막 계책이 줄행랑(茁行廊)이다. 그 자리에서 곧 바로 물러가라는 것이다. 인생을 통전적으로 길게 보면 때를 아는 지혜가 생긴다.
6.모든 것이 형통할 때는 누구나 ‘할렐루야 아멘’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난이야말로 진짜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물러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야말로 믿는 사람의 진가가 나타나는 때이다. 훗날을 도모하면서 열심히 칼을 갈고 오히려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전성기 때보다 더 바쁘게 살아라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