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2.15
제목: 자기 길의 목적-신령한 집
성경: 베드로전서2:1-5
설교: 김대철 목사 (도토리교회 담임목사)
장소: 도토리교회(http//kkumtori.com)
예수님은 특정인이 제사장을 독점하는 것을 끝내시고 모두가 제사장이 되는 새로운 영적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보이는 성전을 헐어버리시고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양의 피로 드리는 제사를 끝내고 우리의 삶으로 드리는 제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율법이 특정 시간, 특정 장소, 특정 인물을 거룩하게 구별했던 것을 복음으로 모든 시간, 모든 장소, 모든 사람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믿는 성도들을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이것을 만인제사장설(萬人祭司長設)이라 하여 종교 개혁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이 세상의 구원과 변화를 위해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강력한 영적 권세가 있어야 하며 그것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믿는 성도들은 목사에게 기대하는 영적 생활의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각각의 지체들에게 역할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성도들과 목사가 똑같은 제사장이라 하여 똑같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각각 역할이 다릅니다. 성도들에게 주어진 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떠나 죽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살려내고, 회복시키고, 키워내는 일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는 모든 일이 다 ‘성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율법주의는 신학공부를 하고 안수를 받은 목사나 선교사 같은 몇 가지만 선택하여 ‘성직’이라고 하죠. 그렇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고 영혼을 구원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성직입니다. 목사라 해도 자기 공명을 위한 일을 하면 그것은 성직이 아닙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