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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지진 5일째~~
여진의 위험가운데에서도
구호와 복구작업이 오늘도 분주합니다.
지진으로 뒤틀어진 현관문을 열수 없어 공부방을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주인도 오지를 않습니다.
어젯밤에도 흔들려 기울어진 건물앞에서 안타깝게 발만 동동거리다 공부방교사가 안타깝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진 5일째 드디어 주인이 건물 입구문을 열었나봅니다.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주위의 네팔리들이 건물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위험하니 들어가면 안된다고....
그러나 담당교사가 키를 들고 뛰어갑니다.
"중요한 물건 가져와야지요!!"
오래된 건물이 아니어서 사실 안심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1층부터 입구 벽에 금이 가 있습니다.
공부방은 4층인데...
정말 겨우 올라가 문을 열었습니다.
널부러진 책상과 책장, 네팔악기들...
여기저기 벽에 금이 가고.....
어지러웠습니다.
교사들과 함께 몇가지 비품만을 가지고 얼른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부방인데...
한국을 가고자 청년들이 공부하는 곳인데...
작은모임이지만 예배처소인데...
아무래도 공부방을 옮겨야 할듯합니다.
예상대로라면 한국어시험을 앞둔 청년들은 안타깝지만 이 상황에서도 빨리 수업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위에 지금처럼 저렴하게 임대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도해주세요.
1. 빠른시일내에 가까운곳에 공부방에 적합한 장소가 나타나기를...
2. 네팔의 빠른 구호. 복구와 전염병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3. 네팔의 육적, 영적 회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