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6.7
제목: 분노는 다스려져야 합니다
성경: 잠언16:32
설교: 한용일 목사
장소: 주님의교회
1.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다. -사람은 먼저 자신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마음도 통제하지 못하고 어떻게 남을 통솔할 것인가. 화, 분노 같은 격렬한 감정은 자신을 통솔하지 못한 증거이다. 남한테 저항하는 것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저항해야 한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남을 이기는 것이다.
2. 제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정복하는 것보다 낫다. - 노하는 것은 확실히 저열한 것이다. 그것은 감정에 지배당한 경우에 잘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분노를 경멸하는 마음으로 취급해야 한다. 내 마음의 공간에 함부로 경멸하는 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야 한다.
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 분노, 화는 마치 야생마처럼 날뛰지만 잘 길들이기만 하면 그 말을 타고 천리를 달릴 수 있다. ‘온유’는 야생마(馬)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생긴 말(言)이라고 한다. 야생마는 채찍으로는 길들여지지 않고 오직 부드러움과 오래 참고 믿어주며 기다리는 것으로 길들일 수 있다고 한다.
4.세네카는 “분노는 마치 후퇴하라는 장군의 명령을 무시하고 멋대로 날뛰는 골치 아픈 병사처럼 통제가 불가능한 고집불통”이라고 했다. 최고의 예방은 쉽게 분노 격정에 휘말려들지 않는 성품을 기르는 일이다. 기도, 명상, 묵상 등의 수도를 하거나 고전과 인문학 서적을 공부하고 사유해 내재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틱낫한 스님은 “일단 3초를 참아라”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할 정도의 순간만이라도 참으면 일단 화의 폭탄이 터지는 것을 정지시킬 수 있다. 욕설을 내뱉거나 주먹을 날리고 싶은 순간을 일단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분노는 화재와 같아서 인화성이 강해 빨리 초동대응으로 불길을 잡지 않으면 순식간에 집과 산을 태워버린다.
6.화가 났을 때 일단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호흡을 깊게 하면 안에 쌓인 스트레스가 발산된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어 호흡이 안정되면 마음도 함께 안정된다. 그러면 흙탕물이 가라앉은 호수처럼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명징하게 바라볼 수 있어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피할 수 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햇볕5240] 분노 다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