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8.2
제목: 복음증거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성경: 사도행전20:24
설교: 최병택 목사
장소: 주님의교회
최용우의 말씀 되새김
사도 바울은 세 번의 목숨을 건 선교여행을 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교방식은 2천년 전 바울이 달려갔던 길과 선교의 방식이 똑같다. 그리고 ‘선교’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암암리에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21세기이다.
사도 바울은 온갖 고생과 배가 파선되는 악조건 가운데 죄인이 되어 끌려가는 상태로 선교를 했다. 당시에는 신분의 차이와 교통의 불편과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지구의 반대편까지 하룻만에 가는 세상이며, 직접 가지 않더라도 어떤 지역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효과적인 복음 선도를 위해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다국적 기업’이다. 그들의 마케팅 방법과 다른 나라에 진출을 해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효과적으로 이익을 내는 방법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들은 작은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다. 물론 선교가 투자를 해서 이익을 내는 사업은 아니다.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 가운데에도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이 있다고 한다. 선교하러 가서 현지적응과 가족들과의 갈등, 사명의식이 사라지고, 본국에서의 후원이 끊겨 오히려 상처만 받고 채로 슬그머니 귀국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난립한 선교단체와 숫자만 늘리기 위한 주먹구구식 선교사 파송의 결과이다.
선교사 개인의 헌신과 사명감만 가지고 선교지로 파송하여 온갖 어려움을 각개방식으로 견뎌내야 하는 선교는 산업화시대까지의 선교 패러다임이었다.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월드 와이드 시대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페러다임의 선교 방법들이 다양하게 연구되어야 한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햇볕5282] 선교의 새로운 페러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