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지난해 A학점과 B 학점을 취득한 대학생 비율이 70% 이하로 낮아졌다. 2011년에는 73%, 2012년 72%, 2013년 70.7%로 점차 줄어든 데 이어 0.9%p 더 감소된 수치다. A학점은 32.3%, B학점은 37.5% 비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생의 경우 B학점 이상을 취득한 비율은 90.9%로 여전히 높았다. 전년도(91.1%)에 비해 개선되지 않았으며, 학점을 100점으로 환산시 A학점에 해당되는 점수 비율은 36%, 80점 이상은 54.9%였다. 80점 미만의 학생은 9.1%에 불과해 여전히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30일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대 학생들의 성적이 사립대 학생들에 비해 후했다. 지난해 국공립대 학생들 중 A학점을 받는 학생 비율은 36.5%로 전년도보다 겨우 0.1%p 낮아졌으며, B학점의 비율은 73.8%로 0.2%p가 오히려 늘어났다. 그러나 사립대의 경우 2013년도에 32.5%였던 A학점 비율이 31.2%로 1.3%p, B학점 비율은 70.0%에서 68.7%로 1.3%p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의 A학점 비율은 34.3%, B학점 비율은 72%였으나, 지방대의 경우 A학점과 B학점 비율이 각각 31%, 68.4%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수도권 대학들의 학점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A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는 대학들은 중앙승가대(66.3%)를 비롯해 △영산선학대 55.3% △한중대 55.1% △칼빈대 54.3% △한국체대 52.0% △수원가톨릭대 51.1% △대전가톨릭대 50.5% △서울대 50.4% 등이다. △한양대 46.5% △한국외대 43.8% △한양대 42.1% △연세대 41.9% △경희대 41.4% △고려대 40.9% 등도 A학점 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A학점을 받은 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대구한의대(19.2%)로 나타났다. △경주대 19.8% △목원대 19.8% △상지대 20.0% △광주여대 20.8% △영동대 20.9% △한신대 21.7%, △순천향대 22.3% △호남대 22.5% △경기대 22.9% 등도 1/4 미만의 학생들에게 A학점을 부여했다.
금강대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울산과학기술대, 중앙승가대, 포항공과대 등 8곳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생 전원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취득했으며, △서울신학대 99.6% △한국외대 99.5% △장로회신대 99.4% △한국교원대 98.7% △부산장신대 98.6% △한중대 98.4% △연세대 원주캠퍼스 98.3% △서울대 98.3%가 뒤를 이었다.
한국대학신문 2015.04.30 06:0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