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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37-12.3】갑자기 폭설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진다. 비가 눈으로 바뀌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함박눈이 펑펑펑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잠깐 사이에 세상이 하얀색으로 변했다.
노인정에 마실 나왔던 할머니들이 깜짝 놀라 “아이고 큰일났다. 눈 많이 쌓이면 집에 못 간다” 하면서 일제히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꼭대기집에 사는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여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밀고 다니신다. 할아버지는 “같이 가요” 부르는 할머니를 떼어 놓고 저만치 앞에 급하게 먼저 올라가신다.(집에 가서 혼날라고...)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눈이 많이 쌓여서 마을이 고립되었다고 하고, 서해대교에서는 원인모를 불이 나서 와이어 줄이 끊어졌다고 하고, 인천공항에 비행기들이 뜨지 못하고 모두 결항이라고 한다.
이게, 도대체 먼 난리다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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