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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히브리서 12장 15절
더디다. 나는 참 더딘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시원스럽게, 성큼 성큼 나아가고 싶은데
목적없이 해찰하는 어린아이마냥, 그래서
맘이 바쁜 엄마를 애태우는 느림보 같기만 하다.
때로는 후퇴하기조차 하는...
그러나 생각해 보건대 신앙의 진보가 내 힘과
결심만으로 이루어지는것 같지는 않다.
나 한 사람이 지금 이자리에 있기까지는 나의
부모님을 우선으로 하여 수없이 많은 이들과
수없이 많은 보이지 않는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
아닌가. 결국은 그 모든 것을 섭리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은혜가 나를 여기에
있게 하였다는 것.
답답하다 여기는 것들조차도 사실은 나를 견인하시는
필요 도구는 아닐런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이
지금은 다 이해되지 않지만 어느날 뒤돌아보아
그것이 내게 가장 적합한 최고의 것이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곧...
하나님 아버지!
은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은혜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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