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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아무일 없이 잘 보내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깜짝 놀랄만한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사건 사고 없는 무사한 시간을 보낸 것, 견줄수 없는 은혜입니다.
할머니께서 무우를 주셨습니다.
지난 가을 땅속에 묻어둔 무우를 꺼내셨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
90% 이상이 말 그대로 재활용 된다고 하니 잘 분리하여
내 놓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집 담장을 넘어서 핀 매화를 보며
겨울을 잊습니다. 봄입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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