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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 있네

햇빛일기2016 최용우............... 조회 수 180 추천 수 0 2016.03.23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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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jpg


【햇빛일기83-3.23】 저러고 있네


낮에는 안 보이던 고양이들이 해 넘어가면 어디서 나타나 베란다 유리창문 밖에 저러고 앉아 있다. 낮에는 아무리 어슬렁 거려도 밥을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디 그늘에 들어가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다가 좋은이가학교에서 돌아오고 아내가 오는 시간이 되면 어느새 나타난다.
아내는 자기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보고 호들갑을 떨며 고양이 사료를 사다 주어야겠다고 한다. “그냥 내비 두셔어. 이제 날씨 풀리면 밥 주는 것도 그만 혀어. 야생 고양이들은 스스로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아야지 사람 손을 타면 버릇이 나쁘게 들어서 안 뒤여.”
올해부터 우리동네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이 새로 보급되면서 그 통속에만 넣어서 버리게 되었다. 쓰레기통을 뒤져 먹고 살던 고양이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청천벽력(靑天霹靂)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데, 뭐야, 혹시 그럼 우리 집이 그 구멍? ⓒ최용우


댓글 '3'

정용섭

2016.04.02 07:39:56

우리집을 찾아오는 길고양이와 모습도 같고 습성도 비슷하군요.
우리집에서 고양이 먹이 담당은 내 차집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구입한 사료를 주지만
간혹 유통기한 지난 어묵이나 닭가슴살을 주는데,
사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고양이들이 살 많이 쪘네요.

5465

2016.04.02 07:41:32

우리집에서는 저만 빼고 여성동무들이 동물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웃음

2016.04.02 07:40:31

저도 고양이가 아니고 돼지인줄 알았습니다.
뭘 먹고 저리 살이 찐거지요? ㅎㅎㅎ
고양이 팔자 좋네요...
고양이 영성이 저보다 나아 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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