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8.3.11
제목: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
성경: 행2:14-21
설교: 한용일 목사
장소: 주님의교회
말씀추수
1..영의 언어 방언
방언은 영의 기도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영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말로, 미국 사람은 영어로, 일본 사람은 일본말로 소통을 하는 것처럼 영의 사람은 영의 말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방언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하여 방언을 ‘부인’하는 것은 내가 영어를 모른다고 하여 영어를 부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2.방언은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음
방언은 우리의 혼, 마음, 이성으로 기도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성이 발달한 똑똑한 사람들은 그 똑똑한 머리로 ‘방언은 100% 거짓’이라며 검증하자고 하나, 그 논리대로 라면 ‘하나님은 100% 거짓이다. 하나님을 검증해 보자’는 주장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언은 검증하여 참과 거짓으로 구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3.방언은 배우는 것이 아님
방언은 아주 예민한 기운 같은 것인데, 그 사람이 방언에 대해 조금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여도 그 사람에게서 방언은 표현되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워서 영어를 하는 것처럼, 방언도 배워서 방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방언은 배워서 하는 게 아닙니다. 방언은 임계점에 도달하면 안에서 저절로 그냥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4.방언과 기질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면 ‘기질’과 많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어떤 기질은 아주 쉽게 자신에게 임한 영을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질은 ‘남을 의식’하여 임하는 방언을 풀지 못하고 억압을 합니다. 특히 똑똑하고 이성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방언을 억압하다가 급기야 머리를 흔들며 방언을 부인합니다.
5.방언을 듣고 놀람
오순절 날 성령이 무리 가운데 임하여 ‘다른 언어’로 방언을 하니 모인 사람들이 그것이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인 것을 다 알아듣고 크게 놀랍니다.(행2:4-12) 모두 14지역 사람들이 모였지만 각 언어로 통역사들이 통역을 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 알아듣고 이게 뭔가 하고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6.방언을 듣고 조롱함
오순절 날 성령이 무리 가운데 임하여 ‘다른 언어’로 방언을 하니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마치 술주정 같다며 조롱합니다. 오늘날도 방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외적 형태만 가지고 마치 미친 사람들처럼 품위 없게 너무 광적이라며 조롱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방언 기도를 점잖고 품위 있게 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7.들리는 방언
오순절 날 성령이 무리 가운데 임했을 때 120명이 동시에 방언을 했는데 생각해 보세요. 120명이 동시에 소리를 치면 소리를 분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큰 무리가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겼다(행2:4-7)고 했습니다. 방언이 귀에 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8.들리지 않는 방언
오순절 날 성령이 무리 가운데 임했을 때 120명이 동시에 방언을 했는데 120명이 동시에 소리를 치면 마치 그 소리가 한여름 밤에 개구리 우는 소리 같습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들었는데 어떤 사람의 귀에는 방언이 안 들렸습니다. 그래서 눈을 살짝 뜨고 봤더니 방언하는 사람들이 술에 취한 사람들 같아 보였나 봅니다.(행2:13)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