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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목사님 가정이 놀러온 토요일,
보기만 해도 귀엽고 통통하게 잘생긴 아장아장한 아들 둘과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표범 무늬를 한 나비들이 하느작거리며
봉숭아꽃과 맨드라미꽃을 번갈아 오가며 노닐다가
갑자기 아이들 콧등에 앉았다.
깜짝 놀란 아이의 표정과 콧등에 앉은 나비와의 그 모양이
얼마나 이쁜지, 한참 앉아 있었더라면 사진이라도 찍었을텐데
나비는 바로 날아가버렸다.
아이들 아빠가 한마디 더 한다.
아까 저 나비 내 옷에도 앉았었는데...내가 꽃인줄 알았나봐.
그 말에 내 남편이 아무렇지 않게 대꾸를 한다.
그 나비 개똥에도 앉았던건데...나비가 꽃에만 앉는게 아니거든요!
엑! 머라고? 나도 여태 나비가 꽃에만 앉는줄 알았는데?...
[댓글]
브솔
저도 나비가 꽃에만 앉는 줄 알았는데~ㅋㅋ2004.8.30. 12:03
해달별
목사님 농담이 찐한걸 보니 후배목사님과 엄청 친한 모양!!!
해바라기님, 목사님 말을 빌리며 이렇게 웃기는거 올려서 재미있습니다.ㅎㅎㅎ. 2004.8.31. 07:09
stvill
우리도 꽃인 줄 알고 앉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게 꽃이 아니란 걸 알았을 때 고뇌하고 슬퍼한답니다. 내 모습이 나비인듯.. 습쓸해지는군요..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 주님의 것이 될 수 있을지.. 2004.8.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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