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일상 마음에 꽃송이를

최용우 2004.10.31 20:49 조회 수 : 2089

hb2218금송화-01117153927.jpg
마당에 핀 금송화


 마당이 웅성 웅성거려 나가 보았더니
따스한 햇살을 받아 맑고 화사하게 핀 금송화에
얼마나 많은 벌들이 날아와 앉아 있는지,
저마다 꽃송이들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봄이 지나면서 마당 한켠에 금송화를 심었더니
이렇게도 많은 꽃송이를 피웠다.
금송화는 향기가 퍼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가만히 꽃송이에 가까이 다가가면은
아주  향기로운 내음을 가지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풍겨오지 않는 향기를 감지해 내는 무엇이 있는것일까!
벌들은 어떻게 알고 이렇게 많이 몰려 왔는지,
사람이 드문 이곳에 나의 가을 오후 손님으로 와서는 떠나갈줄을 모른다.
 
사람도 마음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면
어디선가 그 향기를 감지한 이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따스함이 그리운 이들이
그 향기의 기운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어
어느새 오손 도손 포근한 이야기꽃을 다시 피우지 않을까!
[댓글] 
Cap 2020-04-23 17-44-54-962.jpgCap 2020-04-23 17-45-02-287.jpg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5 [이인숙한절묵상7] 선한 일꾼 [1] 2009.06.16 1162
314 [이인숙한절묵상6] 고쳐 주겠다 [1] 2009.06.15 1185
313 [이인숙한절묵상5]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1] 2009.06.12 1738
312 [이인숙한절묵상4] 너희는 [1] 2009.06.11 1188
311 [이인숙한절묵상3] 살든지 죽든지 [1] 2009.06.08 1902
310 [이인숙한절묵상2] 믿음으로 [1] 2009.06.06 1606
309 [이인숙한절묵상 1] 심는대로------------------------------- [1] file 2009.06.05 2115
308 나는 나 file 2004.11.29 2097
307 흰구름 먹구름 file 2004.11.29 2470
306 책방에 놀러 오세요. file 2004.11.28 2187
305 겨울이 왔군요. file 2004.11.26 2033
304 말을 떨구고 file 2004.11.25 2063
303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file 2004.11.24 2435
302 알아들음 file 2004.11.23 2254
301 감사 file 2004.11.22 2629
300 꽃연기 file 2004.11.19 2064
299 메아리 file 2004.11.17 2422
298 김장 file 2004.11.16 1883
297 바람 file 2004.11.12 2413
296 마음껏 숨쉬기 file 2004.11.11 2125
295 이제 file 2004.11.08 2148
294 몸살 file 2004.11.06 2230
293 화려한 가을 file 2004.11.05 2670
292 오늘의 기도 file 2004.11.05 2355
291 바울기도 file 2004.11.02 2281
290 11월의 기도 file 2004.11.01 1795
289 어린 시절 2004.11.01 1793
» 마음에 꽃송이를 file 2004.10.31 2089
287 아프지 말자 2004.10.29 1745
286 섭리 2004.10.28 2282
285 어느새 file 2004.10.26 2032
284 고통은 무의미하지 않다 file 2004.10.25 1901
283 행함있는 믿음 file 2004.10.22 2490
282 산을 오르면서 file 2004.10.19 2067
281 추수 file 2004.10.17 187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