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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몇 년 전, 골동품 가게에 막 들어가려는데 아내가 나를 잡아끌었다. 나는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된 딸아이를 등에 업고 있었고, 임신 8개월 된 아내는 큰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아내는 “예전에 가격표를 봤는데, 얼마나 비싼지 몰라요. 곳곳마다 ‘만지지 마세요’라는 표시가 붙어 있어요. 당신은 등에 아기가 업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거예요. 그러는 동안 우리 아기는 엄청 비싼 화병을 깨뜨릴 걸요”라고 말했다. 나는 “미안하지만, 여보. 30분 동안 한 살짜리 꼬마 정도는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희귀 서적 코너를 찾아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의 말대로 등에 업힌 아기에 대해선 까맣게 잊어버렸다. 딸아이가 뭔가를 향해 손을 뻗었고 결국 믿을 수 없을 만큼 비싼 화병을 땅에 내던져 산산조각을 냈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아직까지도 그 화병 값을 갚고 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가게에 간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너무도 소중한 물건들을 단장한다. 바로 사람들이다. 우리가 볼 수 없지만 그들은 모두 가격표를 달고 있다. 문둥병자, 에이즈 환자, 어린이, 흉악범,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성자와 창녀…. 가격표에는 모두 ‘내 아들 생명만큼의 가치’라고 적혀 있다. 당신이 만지는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겠는가?
「누더기 하나님」/ 존 오트버그
<생명의삶 2009.1월>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희귀 서적 코너를 찾아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의 말대로 등에 업힌 아기에 대해선 까맣게 잊어버렸다. 딸아이가 뭔가를 향해 손을 뻗었고 결국 믿을 수 없을 만큼 비싼 화병을 땅에 내던져 산산조각을 냈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아직까지도 그 화병 값을 갚고 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가게에 간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너무도 소중한 물건들을 단장한다. 바로 사람들이다. 우리가 볼 수 없지만 그들은 모두 가격표를 달고 있다. 문둥병자, 에이즈 환자, 어린이, 흉악범,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성자와 창녀…. 가격표에는 모두 ‘내 아들 생명만큼의 가치’라고 적혀 있다. 당신이 만지는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겠는가?
「누더기 하나님」/ 존 오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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