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작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최한주 목사............... 조회 수 366 추천 수 0 2017.02.18 17:19:42
.........

작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서울의 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많은 다리들이 있듯이 프랑스 파리에도 세느강에 많은 다리가 있다. 그 중에 “풍데자르”라고 하는 다리가 있는 데 이 다리를 가리켜 일명 “사랑의 다리”라고 부른다. 그런데 근래에 이 다리의 일부가 무너졌다. 왜냐하면 2008년부터 연인들이 다리 난간에 영원을 맹세하며 둘의 이름을 적은 자물쇠를 다리 난간에 채우기 시작했는데, 6년 만에 무려 무게가 10t 이나 되었고 불어난 무게로 말미암아 난간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그래서 이를 가리켜 “사랑의 무게로 무너진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사랑의 자물쇠”가 채워진 곳을 더러 볼 수 있는 데, 프랑스 뿐 아니라 세계 40여 개국 관광 명소에 이런 풍경이 있다고 한다. 서울의 남산에도 “사랑의 자물쇠”를 위한 공간이 있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의 배경이 무엇일까? 그냥 단순히 자물쇠를 채우니까 따라 행하였는데, 그러나 여기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세계 1차 대전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차지하기 위한 러시아와 이를 막기 위한 서방 연합군과의 전쟁이다. 그래서 일명 “크림 전쟁”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나이킹게일과 첫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앙리 두냥의 이야기가 있는데, “나이팅게일과 크림반도”라는 칼럼에 기록했다.


 세르비아의 한 온천마을에 학생들을 가르치던 “나다”라는 선생의 약혼자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러 갔다. 어서 전쟁이 끝나고 약혼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나다”가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약혼자에게서 온 편지였는데, 그는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는 가슴 아픈 이별 통보였다. 기다렸던 지난 세월이 허무하여 상심한 나다는 앓다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런 나다의 소식을 지역의 소녀들이 듣게 되었다. 나다의 애절한 마음을 잘 알던 소녀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이 소녀들은 “나는 영원한 사랑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던 곳에 자물쇠를 매달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돌던 이 사랑의 이야기가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묻혀버리고 잊혀져버렸다. 그런데 150년이 지난 20세기 후반에 세르비아의 여류 시인인 데산카 막시모비치가 “사랑의 기도”라는 시로 이 사랑의 이야기를 옮기므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소설과 영화를 통해 세계로 퍼져 “사랑의 자물쇠”가 시작되었다.


사실은 이런 사랑의 이야기는 비난받을 수도 있다. 기다리는 약혼자를 배반한 남자나 그렇다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나다도 비난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어쩌면 비난받을 이런 사랑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아름다운 이야기조차도 “비난” 거리로 삼는데 너무나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작은 이야기라도 아름답게 승화시키므로 아름다운 사회와 공동체를 세우자.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901 한글 성경 번역 최한주 목사 2017-03-02 388
31900 점자의 발명 최한주 목사 2017-03-02 352
31899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명 최한주 목사 2017-03-02 726
31898 셀카에 속지 마십시오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2017-02-22 927
31897 왕 같은 크리스천으로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2-22 737
31896 내일에 대한 걱정 file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2017-02-22 648
31895 영원한 리더십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2-22 359
31894 진짜 보물 file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2017-02-22 678
31893 내향성, 외향성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2-22 338
31892 존재와 존재감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2017-02-22 476
» 작은 이야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최한주 목사 2017-02-18 366
31890 성공자가 빠지는 함정 최한주 목사 2017-02-18 407
31889 여호수아와 맥아더 장군 최한주 목사 2017-02-18 674
31888 성실함의 미덕 최한주 목사 2017-02-18 528
31887 성공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 최한주 목사 2017-02-18 485
31886 자살에 대한 교회의 역할 최한주 목사 2017-02-18 306
31885 스파르타(Sparta) 최한주 목사 2017-02-18 572
31884 금속활자의 발명-1 최한주 목사 2017-02-18 339
31883 신앙과 교육 김장환 목사 2017-02-17 519
31882 예배에 대한 모순 김장환 목사 2017-02-17 1183
31881 이상한 운명 김장환 목사 2017-02-17 370
31880 인정과 칭찬 김장환 목사 2017-02-17 676
31879 고난의 능력 김장환 목사 2017-02-17 1202
31878 원수를 없애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7-02-17 839
31877 새벽기도의 의미 김장환 목사 2017-02-17 1007
31876 인생의 윈드 서퍼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66
31875 교회 세습은 신사참배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14
31874 주께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312
31873 초월의 눈을 갖도록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239
31872 먼저 남을 해치지 아니하되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162
31871 믿는다는 것은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521
31870 설악의 아침 구름 속 종교간의 대화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180
31869 믿음이란 file 이주연 목사 2017-02-16 724
31868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2-15 783
31867 누가 내 등을 긁어 줄 수 있는가 file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2017-02-15 45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