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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152 추천 수 0 2021.10.10 1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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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59]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샬롬! 9월의 세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가을날의 소중한 하루를 정말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에서 ‘표주박 주자(주전자)’를 그려서 ‘창의상’을 받은 초등학생은 “사실 망쳤다고 생각했어요. 초록색 배경이 맘에 안 들어서요. 그래서 상을 받았을 땐 놀랐어요. 얼핏 망친 듯해도, 기다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답니다.

 

할머니는 사계리 아랫마을에서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향교를 관리하는 유학자였고, 어머니는 밭농사를 하느라 허리 한번 펼 틈이 없었지만, 우리 할머니는 막내딸이라고 해서 전혀 일하지 않고 놀기만 했답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고난이 밀려왔습니다. 남편이 돈 벌러 육지로 떠난 사이, 쌀독은 텅 비고 생활비도 떨어져갔습니다. 자식들 굶을까봐 절박해진 할머니는 당장 돈 벌 수 있는 일거리를 생각해봤습니다. 문득, 그날 작업한 것을 넘기고 바로 돈을 받는 동네 해녀들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물질을 해본 적이 없지만, 따질 틈 없이 해녀를 찾아가 일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습니다.

처음 자맥질할 때의 두려움, 컴컴한 바다 속으로 들어갈 때 숨을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공포, 망사리 가득 소라를 땄을 때의 뿌듯함, 어린 해녀에서 중군해녀를 거쳐 상군해녀로 발돋음 할 때의 자부심, 돌고래 떼가 가까이 온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물질하다가 혼비백산한 날, 물속에서 욕심껏 작업하다가 숨을 참을 수 없어서 큰일 날 뻔한 날 ….

바다에서의 물질뿐만 아닙니다. 야학에서 한글과 노래를 배운 일, 4․3사건 때 총 든 사람들이 와서 항아리에 숨은 일 등, 어린시절부터 자식 셋을 먹여 살리고 공부시킨 것까지,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면서 삶의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저 내 앞에 놓인 길을 걸어가면 되는구나. 힘들지라도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그 안에 뿌듯함과 기쁨, 그리고 슬픔과 회한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자, 다시 일을 시작할 기운이 새순처럼 솟았습니다. 꼭 하고 싶은 작업도 떠올랐습니다. 바로 할머니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올해, 저는 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문정인)

 

흔히들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고 합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전혀 일하지 않고 놀기만 했던 할머니, 그러나 자식들 먹여 살리기 위하여 그 힘든 ‘해녀의 길’로 들어섰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닥치면 뭐든지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야 합니다. 글쓴이의 할머니도 자식에 대한 사랑과 그 책임감이 아주 투철했던 것 같습니다.(물맷돌)

 

[어떻게 여자가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 있으며, 자기가 낳은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어머니는 자기 자식을 잊을 수 있을는지 몰라도, 나(여호와)는 너희를 잊지 않을 것이다.(사49:15) 우리는 자녀를 키우고 돌보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여러분을 따뜻하게 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극진히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목숨을 내어 줄 정도로 사랑하였습니다.(살전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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