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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여기 나비 한 마리가 보여주는 본보기가 있네. 거칠고 단단한 바위 위에도 행복하게 앉아 있는 나비. 내 침상이 지금 딱딱하더라도 나 또한 개의치 않으리. 나도 이 작은 나비처럼 내 기쁨을 만들어가리. 나비의 행복한 마음은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힘이 있으니.’
윌리엄 데이비스의 시 ‘본보기’입니다. 이번 달 우리 마을의 사랑방인문학당 모임에서는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평범한 주부가 ‘플라스틱 행성’이라는 영화를 보고 한 달간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도전한 삶이 재미있고 유쾌하게 지속되며 신선한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우리는 지금 화학물질의 바다에 살고 있지요. 얼마나 많은 것들이 생명을 위협하는지요.
인문학당 모임에 참여한 분들이 ‘집에서 플라스틱을 하나씩 없애겠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겠다’ ‘금주를 하고 새 옷을 사지 않겠다’ 등 자신의 다짐을 내놓았습니다.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나비의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세상을 생명의 세상으로, 평화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옳고 바른 것을 위해 묵묵히 빛의 길을 가며 제 몫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만드신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글=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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