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34.jpg[아침편지3436]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저의 삶을 ‘스스로 운용하고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7월 26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꽤 무더울 텐데, 삼복더위 잘 이겨내시고 내내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60대 99%가 후회하는 사실 10가지’ 중 그 두 번째는, ‘배우자의 소중함을 느껴라’입니다. 배우자는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소중함을 쉽게 지나쳐버리곤 합니다. 나이 들수록, 곁에는 배우자만 남게 됩니다.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의 노후를 그려나가야 한답니다.
 
꽤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최근에 헤어졌습니다. 기이하게도, 그 이별을 곱씹을 때마다, 제가 과거에 겪은 이별들이 산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동시에, ‘이별이라는 행위 또는 현상’에 대한 저의 여러 관점들도 생각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어른의 이별’이라는 것을, 굉장히 빈번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어렸을 땐, 모든 어른의 이별이 어른스러울 줄 알았습니다. 인간이 노화하는 만큼 성숙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간의 노화가 곧 성숙’이라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저는, 제가 어른이 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몸만 큰 어른이 아니라, 저와 제가 딛고 있는 삶을 ‘스스로 운용하고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어른이 되어 ‘마지막까지 의젓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니, 관계붕괴의 탓을 오로지 저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건만, 얼마 전에 겪은 ‘이별의 전 과정’을 수차례 반추하면서, 저는 또다시 불필요한 책망으로 저 자신을 혹사했습니다.
 
누군가와 헤어질 때마다, ‘저의 부족과 불찰을 반성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너무 많이 갖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자학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문해봤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이별은 이전보다 성숙한 이별일까?’하고 말입니다. 행복하다는 것이 한 가지 상태가 아니듯이, 어른스럽다는 것도 한 가지 상태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자꾸 물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저에게 ‘어른스러운 만남과 헤어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건강한 관계의 정원(庭園)’에서만 피어나는 꽃이 있을 겁니다. 관상용인 동시에 약용작물인 그 꽃을, 제가 계속 탐하는 것은, 지난날 제가 그 꽃을 먹고서 아주 모진 질병을 극복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출처; 월간 에세이, 박이로운 /소설가)
 
우리는 어릴 때부터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이별을 겪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별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되도록이면 아픈 이별은 피하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글쓴이는 ‘건강한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건강한 관계 속에서 모진 질병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만남’을 많이 가짐으로써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그들을 모두 고향 땅으로 데려다가, 예루살렘에서 다시 안전하게 살도록 하겠다. 그때에는 그들이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변함없이 진실하고 의로운 관계로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슥8:8,현대어)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똑같이 대하십니다. 유대인이거나 이방인이거나 누구든지 믿음만 가지면 하나님과 다시 올바른 관계(의롭다 인정)를 맺을 수 있습니다(롬3:30,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9251 위대한 용기 풍성한 삶 2023-10-17 115
39250 누구를 위해 죽으셨는가? 풍성한 삶 2023-10-17 113
39249 충분한 속량 풍성한 삶 2023-10-17 96
39248 패기 vs 객기 골목길묵상 2023-10-14 261
39247 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 2) 골목길묵상 2023-10-14 216
39246 미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1) 골목길묵상 2023-10-14 218
39245 물맷돌의 용도 골목길묵상 2023-10-14 220
39244 아빠와 예수님 골목길묵상 2023-10-14 200
39243 큰일을 하며 삽시다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355
39242 낯선 땅에서 들은 그 찬양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322
39241 항해인가 표류인가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398
39240 메뚜기와 밥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355
39239 참된 자유인 file 안광복 목사 2023-10-12 338
39238 게으름에서 벗어나세요 file 고상섭 목사 2023-10-12 257
39237 기도 응답의 비결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410
39236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276
39235 순살아파트, 끔찍합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219
39234 생명을 얻을 사람들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297
39233 정리하기 골목길묵상 2023-10-07 314
39232 백문일답=예수그리스도 골목길묵상 2023-10-07 324
39231 내 속의 아간 골목길묵상 2023-10-07 269
39230 올바른 도구(2) 골목길묵상 2023-10-07 170
39229 올바른 도구(1) 골목길묵상 2023-10-07 168
39228 의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물맷돌 2023-10-05 309
39227 살 빼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맷돌 2023-10-05 225
39226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물맷돌 2023-10-05 272
39225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던가요? 물맷돌 2023-10-05 192
39224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은? 물맷돌 2023-10-05 253
39223 누군가의 관심과 잔소리 사이, 그 어디쯤에 머물고 싶은 아이 ‘지우’ 물맷돌 2023-10-05 56
39222 사람은 누구나 그 ‘자신이 경험한 그 안경’으로 세상을 봅니다. 물맷돌 2023-10-05 110
39221 결국,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3-10-05 118
39220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아왔습니다. 물맷돌 2023-10-05 73
39219 아픈 이들을 몸 바쳐 치료하는 선교사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물맷돌 2023-10-05 73
39218 신앙의 질서 골목길묵상 2023-10-01 449
39217 가시의 은혜 골목길묵상 2023-10-01 41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