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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착각(錯覺)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2014.03.30 23: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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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착각(錯覺)

 

부유층이 사는 동네 지하철에서 젊은 남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였습니다. 권위 있는 콩쿠르에 입상하였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연주가였습니다. 시민들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연주복을 잘 차려입고 연주하였습니다. 외국의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입상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과장스런 소개를 맨 위에 놓고 그 아래로 외국 입상 경력을 나열해 놓았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은 감탄하는 표정으로, 어떤 사람은 경이로운 눈빛으로 음악 감상을 하였습니다. 곡이 끝날 때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똑 같은 곡을 똑같은 사람이 연주하였는데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후광효과입니다.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매력적인 백인이 흑인 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상당히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착각하는 존재로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합니다. 있어도 보지 못하고, 보아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하버드대 대니얼 사이먼스 교수와 대학원생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는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경향을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검은 옷을 입은 사람과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농구 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은 뒤 고릴라 의상을 입은 사람이 걸어와 9초간 머무르면서 가슴을 치는 모습을 삽입했습니다. ‘흰 옷 입은 사람끼리 몇 번 패스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사람들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보려고 하는 사물에 주의를 집중한 나머지 다른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주의력 착각입니다. 사이먼 교수는 자기 능력을 과신하는 ‘자신감 착각’, 모르면서 안다고 우기는 ‘지식 착각’, 우연의 일치를 놓고 얼토당토않은 이론을 만들어내는 ‘원인 착각’, 훈련을 통해 지력을 몇 곱절 증대시킬 수 있다고 믿는 ‘잠재력 착각’ 등을 인간은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 머릿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각종 데이터와 경험들을 통해 사물을 보게 되고 기대함으로 사물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프린스턴 대학교 대니얼 카너먼은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지름길 방식이나 주먹구구식 규칙에 의존해서 의사결정을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개 논증(man-who argument)을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로 결정하고 판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삼촌은 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건강하게 90세까지 잘 사셨다. 그러니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확률마저도 주관적으로 판단해 버립니다. 아들을 다섯 낳은 사람이 여섯 번째는 반드시 딸을 낳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여섯 번째도 확률도 여전히 50%인데 말입니다. 문제 해결을 할 때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정보에 의존해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객관적 사실보다 생각의 출발점이 어디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박 효과라고 말합니다. 미시시피 강의 길이를 물어 볼 때 “미시시피 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 500마일쯤 될까?와 미시시피 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 5000마일쯤 될까?”로 질문하면 기준점에 따른 대답의 평균이 약 1,000마일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500마일로 질문할 경우 평균 1,000마일로 대답하고, 5,000마일로 질문할 경우는 평균 2,000마일로 대답한다고 합니다. 실제 길이는 약 2,348마일인데 말입니다. 질문자의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완벽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해도 착각하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어차피 착각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 삶이라면 좋은 착각을 하고 사는 것이 훨씬 인생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도를 높여 줄 것입니다. 대리석 덩어리에서 이상적인 형태를 찾듯(미켈란젤로 효과) 매사 좋은 것을 찾는 것입니다. 좋은 착각이란 주어진 일을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소극적인 태도보다는 적극적인 태도로, 비관적인 기대보다는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신앙도 착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신앙은 착각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신앙인은 세상이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고, 사람이 진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였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라는 마음의 태도로 살았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4.21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용인) http://www.yeoli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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