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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아들아!

물맷돌............... 조회 수 140 추천 수 0 2024.01.19 2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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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53.gif[아침편지3526]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딸아, 아들아!”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11월 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두 번째인데, ‘카페인, 맵고 짠 음식, 음주와 흡연 삼가야 한다.’입니다. 맵고 짠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고, 카페인은 이뇨를 촉진한답니다. 그리고 ‘과음과 흡연은 야간빈뇨와 요실금에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요양원에서 일하다 보면, 어르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통하여, 그간의 관계와 가족들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할머니가 키운 손녀들’입니다. 손녀들은 대개 20대 초중반의 나이로, 거의 매일 사무실로 전화해서 영상통화를 요청합니다. 간식도 꼼꼼히 챙겨서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으로 딱딱 싸서 보냅니다. 그에 반해서, 손자들은 대개 전화통화 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손녀들은 할머니에게 ‘아프신 데가 없느냐?’고 하면서 부위별로 자세하게 묻습니다. 그러나 손자들은 “할머니, 운동하세요. 자꾸 움직이세요!”와 같은, 안타까움은 담겨있지만 비현실적인 말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친했다면, 간혹 ‘몇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아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들들은 어머니가 걷지 못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도 “어머니가 운동을 하지 않으시니까 그래요!”라고 아주 모질게 말합니다.
 
어쨌건, ‘요양원에 부모를 모셨다’는 사실은 자식들에게 죄책감을 갖게 합니다. 그 때문인지, ‘자신이 매우 속상해하고 있다’는 마음을 과장되게 표현하려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어제 전화를 걸어온 어떤 아드님의 통화는 이랬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어머니를 너무 만나고 싶어요. 만지고 손잡고 그러고 싶은데, 면회가 안 되어 너무 속상해요.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그냥 오세요. 유리창 너머로라도 보세요.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예요. 어르신은 그저 얼굴만 보여드려도 좋아하실 거예요.”
“그러면, 제가 더 힘들어질까 봐 그래요.”
“그렇다면, 영상통화를 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아, 제가 어디를 가고 있는 중이라 지금은 곤란하네요.” 이런 식입니다.
 
그에 비해서, 딸들은 그냥 반찬을 해오거나 음식을 갖고 와서 ‘전해 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어르신들은 그저 아들만 찾습니다. ‘자식들한테 할 말 없느냐?’고 물으면, “아들아!”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는 ‘딸은 없느냐?’고 묻습니다. 그런 후, 다시 “딸아, 아들아!” 이렇게 다시 말씀하라고 고집피웁니다. 치매 어르신들에게 저의 이런 고집은 정말 똥고집이 맞을 테지만, 그래도 꼭 피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 땅의 딸들과 손녀들을 축복하소서!(출처; 죽으면 못 놀아, 윤세나/사회복지사)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 땅의 어머니들은 자신들도 여자이면서 왜 아들만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제가 여럿이면, 그 중에서도 맏아들을! 이번 박수홍 씨 사건을 통해서도 그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단편소설 하나를 산책 중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3남매 중 둘째입니다. 위와 아래는 아들이고, 자신은 딸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집중했습니다. 대학도 아들들만 보냈습니다. 주인공은 스스로 노력해서 간신히 초급대학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큰아들은 결혼해서 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막내는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팔아먹었습니다. 지금 현재,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셔다 놓고, 혼자 된 딸이 그 뒷감당을 하고 있습니다. 막내는 누나 집에서 더부살이 하면서 귀중품들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생활을 위해서 50대에 학습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이런 가정들이 수두룩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당신의 며느리(외국인 룻)는 당신을 사랑하여 일곱 아들보다 더 많은 정성을 당신에게 쏟았습니다. 이제 이런 며느리가 당신에게 손자를 낳아주었으므로, 이 아이는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다 줄 것이며, 나이 많은 당신을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룻4:15,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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