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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으로 가자!(1)

물맷돌............... 조회 수 178 추천 수 0 2021.07.16 23: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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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96] 2021년 7월 7일 수요일

 

“고기 먹으로 가자!”(1)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4월, 한 남자가 알몸으로 김칫거리를 씻고 있는 ‘중국의 알몸김치’가 사진과 함께 보도되었을 때, 그야말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도 대부분의 음식점이 중국산김치를 사용한답니다. 조사결과, 음식점 중에서 67.9%가 그대로 계속 중국산김치를 사용하겠노라고 했다는군요.

 

아버지께서 사업실패로 빚쟁이들을 피하여 야반도주한 뒤, 엄마는 며칠간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이 믿기지 않아 넋을 놓고 있던, 여리고 나약하기만 한 보통의 여자였습니다. 이윽고 배가 고파진 동생이 울기 시작하자, 엄마는 뭔가 결심한 듯 몸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습니다. “고기 먹으로 가자!”

고기를 사준다는 말에, 동생이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기 먹을 돈을 남겨둔 엄마가 좀 수상했습니다. 붉어진 눈으로 저와 동생에게 연신 쌈을 싸주는 엄마의 얼굴은 몹시 불안해보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가게에 들러 연탄 두 장을 샀습니다. 이제 당신의 수중에는 동전 몇 개만 남아있을 터, 걸어갈 때마다 딸랑거리는 그 소리가 왜 그리 예민하게 들렸을까요? 결국 저는 먹은 것을 다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엄마는 화덕을 방안에 들여놓은 뒤 “날이 추우니까, 꼭 껴안고 자자!”하시면서 우리를 향하여 손을 벌렸습니다. 아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열 살 아이라지만, 엄마의 그 손짓이 정말 마지막임을 알았기에 선뜻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말없이 돌아누운 저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일부러 두 손을 겨드랑이에 꽉 집어넣고 가만히 눈을 감았습니다. 잠시 후, 매캐한 연기가 방안에 가득 차오르자, 동생이 기침하면서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몸을 일으켜보려고 해도 맘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우리를 끌어안은 엄마가 ‘꺽꺽’하고 울음을 토해냈습니다.

엄마의 자살계획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죽음의 끝에서 자식의 울음소리에 발목 잡힌 엄마는 이제 무서울 게 없어보였습니다.

(출처; 샘터, 드라마작가 박 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평생 살면서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기게 마련입니다. 사실 인생을 살면서 굴곡과 고비가 없다면, 그만큼 인생을 사는 재미와 의미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아무튼, 사연이 많아야 추억도 많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하나둘 고비를 넘기면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허무한 일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는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치료하시고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건져주셨습니다. 여호와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하여 감사하십시오. 사람들을 위하여 행하신 그분의 놀라운 일들에 대하여 감사하십시오.(시1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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