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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고백할 때 천국이 확산된다

정원 목사............... 조회 수 2882 추천 수 0 2011.06.15 1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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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jpg11.22 일

 

여러분, 모두들 행복하신가요? 행복한 삶을 누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행복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고 마음의 상태라는 것, 특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행복이 온다는 것을 잠깐 나누고 싶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의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위하여 창조하셨지요. 또한 사람과도 친밀하고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최고의 법은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둘째로 사람들을, 영혼들을, 이웃들을 사랑하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은 사랑을 할 때 행복해져요. 사랑하지 않으면 기쁨이 없고 만족이 없고 행복하지 않지요. 사람은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어요. 영원한 곳에 가서 우리의 삶에 대한 판단을 받을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이 사랑의 삶이었는지에 대하여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지금 괴롭고 힘들고 비참하다면, 그것은 결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결코 돈이 부족하거나 재능이 없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에요. 누구나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만, 자기의 마음에는 문제가 없고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고통스럽게 느끼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 사람의 마음, 영혼에 문제가 있고 아픈 것입니다. 환경에 문제가 있어도 마음과 영이 문제없으면 괴롭지 않아요. 스데반이 돌에 맞아죽을 때 그의 환경은 별로 좋지 않았지요. 그러나 그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마음과 영의 상태가 충만하니 나쁜 환경이 그를 지배하지 못했지요.

 

우리의 영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가장 일반적인 문제가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이며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건강하지 않으면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핍만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외로움, 슬픔, 분노, 두려움, 중독.. 등 많은 증상들이 나타나지요. 그런데 그 모든 증상은 사랑을 얻고 싶지만 얻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사랑의 관계가 없을 때 사람은 아주 비참해집니다. 돈이 있어도, 명예가 있어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많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어도 그는 결코 행복하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렇게 설계하셨기 때문입니다.

 

왜 오늘날 과식과 탐식이 많을까요? 속에서 굶주렸기 때문입니다.

왜 점점 더 중독자들은 늘어날까요? 속에서 허전하기 때문입니다.

왜 사소한 일에 폭발하고 분노할까요? 미워하며 용서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잘못을 오랫동안 기억할까요?

속에서 채워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속은 오직 사랑으로만 채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심판 날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선언하십니다. 또한 말세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늘날 이 세상은 하나님의 법이 아닌 잘못된 법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랑이 점점 더 식어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점점 더 정죄와 비난에 익숙해지지요. 어린 사람들도 쉽게 섬뜩하고 잔인한 말들을 사용합니다. 언어표현들도 점점 더 살벌해져가지요.

 

비난과 판단과 미움을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많은 관계들이 파괴되어 가지요. 가정에서, 사회에서 사랑이 식어져 갑니다. 잔소리나 서운한 이야기를 들을 상황은 많지만 진심어린 격려와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점점 더 적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비참해지지요.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이 더 피곤해요. 속에서 영혼의 만족을 얻을 수 없으므로 자꾸 육체의 쾌락을 탐하게 됩니다. 물질을 탐하고 음식을 탐하고 욕망에 사로잡힙지요.

진정한 것을 얻지 못하니 저급한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이죠.

 

행복한 사람이면 마약을 하겠습니까?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면 술 중독이나 불륜이나 게임 중독에 빠질까요? 그러한 것들은 비참한 처지에서 도피처를, 탈출구를 찾아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에요.

그들의 육체들이 흥분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들의 영혼은 속에서 비참하게 울며 해골처럼 말라져가고 있어요. 영혼을 먹일 수 있는 시간,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육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하고 무서운 일인지 모릅니다.

 

영적인 삶은 곧 사랑하는 삶입니다. 그것은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고 취하여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이죠.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즐거이 종이 되어 봉사하는 것을 즐기게 되는데, 그것이 곧 영적인 삶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할 때 행복합니다. 사랑을 고백할 때 행복하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가족 예배를 드리며 남편을 포옹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내를 포옹하며 사랑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자녀를 포옹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야 해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에 사랑이 일어나고 사랑의 고백과 표현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가까이 옵니다.

 

미워하면서, 용서하지 않으면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뒤에서 비난하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하는 이들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에요. 하나님의 속성과 반대의 속성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한 상태로는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주님과 친밀한 관계로 나아갈 수가 없어요. 사랑의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워질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이 가까이 오실 때 우리는 사람들에 대한, 영혼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어요.

 

대인관계의 원리에 대하여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는 데 그것은 [존경하라, 사랑하라, 불쌍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면 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이 좋아요. 누군가를 존경하면 그 사람과 일종의 영적 연결성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측면이나 은혜를 같이 나누어받게 되거든요. 그러므로 누군가를 존경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며 능력이에요.

존경할 부분이 별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에는 조건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존경하기도 어렵고 사랑하기도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요. 우리에게 심각한 해를 입히거나 괴롭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 면에서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있지요. 우리는 그들을 우리는 사랑하고 존경하기는 어렵더라도 불쌍히 여길 수는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주님은 그들에 대해서 증오하시지 않아요. 사랑하시며 아파하시며 불쌍히 여기시지요. 그러므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주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며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죠.

 

주님이 우리에게 오실 때 우리는 마음과 속성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데, 그것은 우리 안에서 사랑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사랑스럽게 보게 되지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되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게 됩니다.

주님을 모를 때는 오직 자기만을 사랑하고 자기와 관계된 사람들만 사랑하며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자들을 미워하고 경쟁자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점차 자기를 잃어버리고 주님께 속하며 주님의 마음을 받게 될 때 자기의 이해를 넘어서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전과는 전혀 다른 관점의 마음과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것은 놀라운 행복이에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좋게 생각하고, 그를 기쁘게 해주려는 마음이 일어날 때 그것은 놀라운 기쁨과 감동을 가져다줍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에요.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파괴하지요. 질병을 가져다주고 삶을 황폐하게 만들어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지옥을 짊어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무릎을 꿇고 그 동안 내가 너무 완악한 태도로 살았다고 울면서 고백하는 것을 많이 보았고 남편도 아내를 포옹하며 그동안 진정으로 깊이 사랑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우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부모들이 아이를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우는 모습을 많이 보았지요. 사랑의 고백 속에서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되고 기쁨이 가득해지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 그것은 곧 천국과도 같은 것입니다.

 

나는 대인관계를 몹시 힘들어하는 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외로웠고 사람을 잘 사귀지 못했고 항상 혼자였지요. 그 때는 다른 이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고 오직 나 자신에게만 몰두해 있었어요.

하지만 주님께 나아가면서 주님이 내 안에서 일하셔서 사랑과 그리움이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점차로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남들이 행복해지기 시작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점점 더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것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그들을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나는 바로 튀어나가서 아이를 안아주고 웃으면서 아이를 쳐다보지요.

아이는 말합니다.

[아이고.. 아빠 눈에 ‘애구 내 새끼.. 어쩌면 이렇게 이쁠까..’하고 써 있네.. 그냥 내가 좋아죽겠지?]

나는 대답합니다.

[허걱.. 그걸 어떻게 알았어?]

나는 아내에게 자주 말합니다.

[당신을 만나고 같이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알아?] 아내는 미소를 짓습니다.

 

가끔 모임에 가면 나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나도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수 없이 들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또 울어요.

우리 모두는 사랑에 속한 존재이며 그러한 말을 들을 때 기쁘고 감격이 되도록, 그렇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행복해지고 우리 안에 있는 어떤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지고 회복되지요.

 

우리는 미워할 때 파괴되고 사랑할 때 행복해져요. 화를 낼 때 파괴되고 웃을 때 건강해지지요. 손으로 아이를 때리면 아이도 어른도 파괴되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쓰다듬어주면 아름답고 건강해져요. 우리는 그렇게 창조되었지요.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의 근원이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것이 행복의 근원이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실망하게 되지요. 왜냐하면 우리의 기대를 채워줄 사람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알고 온전하게 채워줄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사람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실망하고 분노하게 되는 거죠.

 

사람들은 결혼을 해서 대체로 실망하게 됩니다. 도대체 상대방의 태도나 하는 짓이 이해가 안 가요. 처음에는 많이 싸우지만 나중에는 [아이고, 내가 미쳤지..왜 저런 인간과 결혼을 해서..] 하거나 [남자들은 다 똑같아.] [여자들은 다 속물이야..] 이런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저게 자식이야. 상전이야..] 하기도 하고 [ 내가 왜 저 웬수를 낳았지..] 하기도 합니다. 많은 기대했던 관계들도 나중에는 상처만 남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삶이 피곤하고 지쳐 있고 즐겁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시작이 어디에서부터 인지 모르시겠어요? 그것은 사랑이 식은 데에서 부터입니다. 에베소교회만 첫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 많은 영혼들의 사랑이 식어졌어요. 하나님의 법이 아닌 불법이 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 사랑받기를 원하고 자기를 채워줄 사람을 원하면서 분노와 슬픔과 허무함만 가득하게 되었어요.

 

오늘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요. 어딘가 진정으로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그렇게 사랑을 받을 때 나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우리가 온전한, 진심어린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은 물론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사랑을 받는다고 쳐요. 그래도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동적인 삶이죠. 그렇죠? 우리가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 있는 겁니다. 남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되고 우리 마음이 결정되는 거에요. 그건 너무 비참하죠? 우리는 로봇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잘 해주면 행복해지고 나쁘게 대하면 불행해지고.. 그런 식으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되요.

우리는 수동적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하기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럴 때 우리는 실제적으로 천국을 확장시키며 기쁨과 행복을 공급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아내와 결혼식을 했을 때, 정말 하고 싶었던 의식이 있었어요. 그것은 발을 씻기는 것이었지요. 첫날밤은 여러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같이 기도하면서 보내고, 둘째 날 밤에 드디어 우리끼리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둘이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서로 큰 절을 했지요. 부족한 사람을 잘 부탁한다고.. 그리고 나서 미리 제안한 대로 제가 먼저 발을 씻겼어요. 그리고 아내도 제 발을 씻겼지요.

 

그것은 서로 섬기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도우면서 살겠다는 상징적인 의식이었지만 참 마음이 기쁘고 감격이 되었지요. 항상 상대방의 발을 씻기는 자세로 사는 것.. 그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는 한 번도 하지를 못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언제나 하고 싶은데 아내가 허락을 하지 않더군요. 이유는 발이 간지러워서 싫다고 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발을 씻기는 그 자체보다 발을 씻기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 중요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저는 오랫동안 몸이 약하고 잘 어지러워서 툭하면 길을 가다가 정신을 잃고 한참 누워 있곤 해서.. 집안일을 잘 돕지 못했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아내와 같이 밀대걸레를 가지고 집을 청소하곤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오랫동안 아내가 혼자 하던 것을 같이 하는 것.. 아내의 힘든 것을 돕는 것.. 그건 정말 즐거운 일이죠.

 

모임에 가끔 가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사람들은 다들 울고.. 힘을 얻고. 그리고 감사의 글이나 간증이나 표현들을 하죠. 그들도 물론 즐거울 거에요.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것은 아마 나 자신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어요.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사람은 그것을 듣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니까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듣는 이들도 기뻐하고 믿음이 자라고 힘을 얻겠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는 사람은 얼마나 더 마음이 행복하겠어요? 나는 그래서 한동안은 그 사랑의 임재 속에서 달콤함 가운데 취해서 움직이기도 어려워지게 되지요.

 

여러분들은 자라면서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자랐을 수도 있어요. 애정어린 관심이나 고백을 받지 못하고 지금껏 살아왔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이 안타까운 것만큼.. 자신이 받지 못해서 슬픈 만큼 다른 이들에게 주면 되니까요. 그것은 사랑을 확산시키고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이 치유되고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무엇이든지 충분히 받은 사람은 그 받은 것의 가치를 잘 몰라요. 그러나 받지 못한 사람은,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받고 싶었지만.. 받지 못해서 굶주린 사람은 그 받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것이죠.

 

내게 참 많이 들었던 말들이 있었지요.. 아이들은 참 귀찮은 존재들이라고.. 너희들 때문에 내가 정말 지겹다고.. 주로 그런 말들입니다. 나도 어린 시절에는 한번쯤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는 지금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아이들이라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말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이들도 기뻐하지만 내 속에 있는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는 바보 같다 멍청하다.. 쓸데없는 놈이다.. 그런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지요. 나가 죽으라는 말도 자주 기억나고.. 그래서 나는 어린 시절에는 이 땅에서 계속 살고 있는 것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요.

그래서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어두운 영들이 심어주는 말들을 거절하라고 가르칩니다. 사람들, 윗 권위들이 잘 모르고 심어놓은 악한 말을 거절하라고 가르칩니다. 주님은 당신을 아름다운 존재라고, 강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고..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해요.

 

주님은 기드온같이 빌빌거리는 사람에게 [너는 큰 용사다] 라고 하셨어요.

베드로 같이 변덕이 죽 끓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에게 [너는 반석이다] 라고 하셨어요.

사마리아 여인에게

[너,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지금 결혼이 몇 번째냐? 거기에다 또 동거야?]

하시지 않고

[네 속에 굶주림이 있구나.. 그래서 방황했구나.. 하지만 내가 주는 생수를 마시면 너는 변화될 거야..]

하셨어요. 주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으셨지만 죄인은 불쌍히 여기셨지요.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쁨이 되지만 내게도 큰 힘이 됩니다. 그들이 회복되면서 나도 속에서 회복되고 행복해지고 내 속에 남아있는 불완전하고 아픈 부분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부분을 기억하세요. 당신의 안에 어떤 부자유한 부분이 있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으로 치유하려고 하지 말고 당신이 받고 싶은 것을 다른 이에게 주면서 치유하라고.. 당신이 사랑의 고백을 받고 싶다면 다른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세요.

당신이 귀중히 여김을 받고 싶다면 당신이 그에게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알아요?] 하고 말하세요.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편지를 써도 됩니다. 그저 가까이 가서 껴안아주어도 되지요..

하지만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거에요. 그것이 가장 빨리 천국을 확산시키는 길이니까요.

 

[엄마.. 그 동안 미안해.. 내가 엄마에게 참 못된 딸이었지..?]

[아버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여보.. 당신에게 고생만 시켰어.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항상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나게 해주신 것을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

이렇게 말할 때.. 얼마나 행복이 가까이 오는지.. 하나님의 사랑이 가까이 오는지.. 누구나 그것을 경험하게 되어요.

 

돈이 충분히 있어야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이 시대에 흔히 퍼져 있는 사상이지만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아이는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지 물질로 키우는 것이 아니에요.

애정과 포옹과 진지한 대화, 사랑의 나눔이 없이 돈만 주고 외적인 필요만 채워주어서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어긋나가고 비참해지는지.. 우리는 어디서나 볼 수있어요.

 

돈이 없어도 아이를 안아줄 수 있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너는 참 아름다운 아이야]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자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없을 때, 아이를 안아주고 울면서 [미안하다.. 엄마가 너에게 이것을 해주고 싶은데.. 지금 가진 것이 없구나.. 하지만 엄마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는 오히려 강건해집니다.

그는 자기가 빨리 자라서 엄마를 도와야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빨리 철이 들고 지혜롭게 됩니다.

무관심이나 사랑의 표현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가난하게 자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돈만 주고 다 된 것으로 여긴다면, 그렇게 자라는 아이가 정말 불행한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사랑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고백해야 합니다.

사랑받기를 기대할 때 우리는 슬퍼지지만 받고 싶은 것을 주기로 선택할 때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주님도 무엇이든지 대접을 받고 싶은 것을 대접하는 것이 율법이고 선지자라고.. 곧 성경의 중심적인 메시지라고 하셨어요.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복음을 전할 수 없어요. 전도를 하다가 오히려 싸움만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내가 그 사람을 꼴 보기 싫어한다면 무슨 설교를 하고 진리를 전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하지만 진정으로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게 되면 이상하게도 상대방이 내 말을 듣는 것을 느끼게 되요. 그래서 우리는 생명의 전달자가 되고 천국의 전달자가 될 수 있어요.

 

상대방을 돕고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나 웅변이나 테크닉이 아니고 사랑하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에요. 잔소리는 백만 번을 해도 싸움만 일어나지만 사랑의 고백은 언제나 기쁨과 회복을 가져다주어요.


 

사랑을 고백할 때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할수록 우리는 주님께 나아가게 되고 주님께 나아갈수록 우리는 사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랑하면서 우리는 행복을 일으키고 행복해지며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가득한 천국의 공간들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아파도 우리는 사랑해야 해요. 힘들어도 사랑해야 해요.

환경이 어려워도 어려울수록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것들이 회복되고 행복해져요.

 

부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돕고 사랑해주세요.

그들이 곁에 있어서 고맙다고, 당신이 가족이어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나를 위해서 수고하는 것을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고백해보세요.

 

전에 당신이 나에게 이것을 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그 때 정말 고마웠다고 고백해보세요..

서운한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고마왔던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래서 행복한 이들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 거죠.

전에 잘못 말한 것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그것은 본심이 아니었다고 말해주세요.. 그 말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많은 고통을 순식간에 소멸시킬 수도 있어요.

 

부디 그러한 표현과 고백에 익숙해지세요.

부디 사랑을 훈련하세요.

믿음으로 용기를 내서 시도해보세요.

외롭고 슬프고 허무하고 거칠고 살벌함이 가득한 이 어두움의 세상에서 우리는 천국의 빛, 주님의 사랑과 치유의 통로가 되어야 해요.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을 고백하면서부터.. 우리의 천국은 조금씩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천국을 경험하고 나누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심하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저희를 용서해주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부디 저희가 사랑과 천국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머무는 곳이 천국의 향취가 가득한 공간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잠간 한 마디가 또 길어졌네요.. 에공.. 짧게 이야기하는 것이 참 힘드네요.. 

그래도.. 아무튼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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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77 노아의 캐릭터 김학규 2011-06-02 2845
33176 칼 힐티의 행복론 file 류중현 2010-10-19 2845
33175 성공한 사람은 꿈을 위해 희생합니다 공수길 목사 2013-10-13 2844
33174 넓고 큰 아버지의 사랑 김학규 2012-02-17 2844
33173 교제하는 형제와 자매의 나이의 합은? [1] 전병욱 목사 2010-06-09 2844
33172 인생의 나침반 file 권오성 2008-06-09 2844
33171 쇠별꽃 file 김민수 목사 2013-03-12 2843
33170 그리스도인의 용서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01-12 2843
33169 가정예배 예수감사 2011-11-05 2843
33168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예수감사 2011-06-19 2843
33167 사랑의 절정 김경수 2006-07-21 2843
33166 참으로 예배하는 자입니까?' 최혁 2004-01-15 2843
33165 사람을 움직이는 힘 file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2012-10-26 2842
33164 겸손하게 십자가를 지라 예수안식 2011-08-15 2842
33163 본이 되는 부모 김장환 목사 2011-02-19 2842
33162 회개한 강도 김의환 목사 2010-09-19 2842
33161 교회에 나오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10-06-27 2842
33160 나는 그 감사 예배를 잊지 못합니다 이정수 목사 2009-10-17 2842
33159 시련극복 file 최낙중 2006-11-20 2842
33158 오해( 誤 解 ) 예수감사 2011-02-21 2841
33157 침몰되지 않는 배를 탄 사람들 [1] 김학규 2007-01-21 2841
33156 진짜 믿음 김장환 목사 2013-04-25 2840
33155 노래 중의 노래 이영규 목사 2010-10-03 2840
33154 목숨을 함께 나눌 동역자의 힘 이주연 목사 2014-09-03 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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