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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편지]말레이시아에서

김진홍............... 조회 수 1266 추천 수 0 2005.04.30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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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나는 지금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다. 월요일(28일)에 한국을 떠나 3월 1일에 교민들과 함께 3·1절 기념 예배를 드렸다. 오늘과 내일은 열린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한 뒤 금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말레이시아에 나와 있는 한인들은 대략 1만여 명이 된다. 그들이 낯설고 물설고 더운 나라에 와서 개척자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대하면 고마운 마음과 아울러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이번 집회는 이곳에 세워진 11개의 한인 교회가 힘을 합하여 열게 된 집회이다. 다른 것보다 3·1만세 운동을 기려 이 땅에서나마 온 교민들과 교회들이 연합하여 조국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기념행사를 가지는 모습이 감명적이었다. 나라를 떠나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분위기이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11위에 이르는 만만찮은 나라이다. 땅의 넓이가 33만 m²에 인구는 2300만 명인데 지하자원이 엄청나다. 원목, 석유, 가스, 주석 등등으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자원들이 넘쳐 난다. 오늘 낮에 대사관에 초청받아서 이영준 대사와 좋은 덕담을 나누었다.

이 나라에 와서도 옛날 한국에 비하여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이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높이 평가하는 점과 한국인들에 대한 좋은 인식 때문이다. 거기에다 이곳에서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히트를 치고 한국 문화가 국민들 사이에 소리 없이 스며들고 있는 점이 더욱 특기할 만하다.  

말레이시아에 온 지 오늘이 3일째다. 오전에는 동포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밤에는 대중 집회를 하고 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모이는 장소가 차고 넘치도록 모여들어 예수 사랑∙겨레 사랑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는 동포들을 보노라면 마음 깊이 감동을 느낀다.

더운 나라의 무더위 중에서도 두 시간이나 가깝도록 자세를 흩트리지 않은 채로 강연을 듣고 있는 동포들의 눈동자에서 나는 우리 겨레의 가능성을 보게 된다. 이렇게 진지하고 열심 있고 총명한 백성들인지라 언젠가 바른 지도자만 만나게 되면 세계적인 선진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내가 묵고 있는 호텔 가까이에 이 나라 최고의 빌딩인 쌍둥이 빌딩이 있다. 높이가 45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진 이 빌딩은 일본 회사와 한국의 삼성이 한쪽씩 지은 건물이다. 듣기로는 삼성에서 일본 회사보다 늦게 시작하여 더 빨리 끝마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건축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오후에는 틈을 내어 이 나라가 자랑하는 Cyberjaya(Cybercity)를 방문하였다. 정부가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해 놓고 세계 각국의 Cyber 산업체들이 입주케 한 도시다. 우리나라 충청도도 말썽 많은 행정 도시를 굳이 세우려 들지 말고 이런 수준의 기업 도시를 세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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