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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씨부렁씨부렁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1899 추천 수 0 2009.12.09 0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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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64번째 쪽지!

       □ 씨부렁씨부렁

보기 싫은 것이 있으면 눈뚜껑을 덮어 눈을 감아버리면 되고, 하기 싫은 말이 있으면 입뚜껑으로 덮어 버리고 말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귀에는 뚜껑이 없으니 이는 듣기 싫은 말이 있어도 들어야 된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특별히 생각해서 만든 인체 구조가 아니겠습니까?
특히 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귓바퀴가 오목하게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까지 하지 않습니까?
오늘날 사람들 가운데 수많은 문제의 원인은 들어야 될 말을 듣지 않고, 입뚜껑을 닫아야 될 때 오히려 수많은 말을 씨부렁거린다는데 있습니다.
듣기는 두 배로 하라고 귀는 두 개이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듣기는 두 배로 하고 말은 반으로 줄이세요.
특히 기도 중에 최고의 기도는 '침묵기도'입니다. 내 입에서 언어가 사라지면 그때부터 내면의 언어가 작동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많은 말이 오고 가게 된답니다. ⓒ최용우
 
♥2009.12.9 물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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