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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세대 교회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170 추천 수 0 2018.11.30 0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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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235번째 쪽지!


□세대 교회


제가 20대 때부터 50대인 지금까지 매월 펴내고 있는 월간지<들꽃편지>합본호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쭉 한번 읽어보는 중입니다.
20대, 30대 때는 주로 정의감에 사로잡혀 세상을 개혁하자, 바꾸자, 혁명하자, 교회를 엎어야 한다. 그런 글을 많이 썼네요.^^
40대에 들어서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글의 방향이 많이 틀어졌군요. 그것은 제가 마치 스승님처럼 따르고 믿었던 아무개 목사님이 변절(?)을 한 것입니다. 저는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면서 그분 책을 죄다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기대도 포기하고 그 대신 ‘깊은 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50대에 들어서면서는 성경만으로는 한계를 느꼈던지 성경 밖에 있는 자료를 가지고 성경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글의 스펙트럼이 확 넓어졌습니다. 성경만이 진리이고 성경 밖은 비진리가 아니라 성경도 하나님을 설명하고, 성경 밖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도 하나님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대체적으로 30대 청년 목사님들은 적과 아군을 확실히 구분하는 선명한 설교를 합니다. 내용이 강렬하기는 한데 별로 쓸데는 없죠.
대체적으로 40-50대 중장년목사님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설교를 많이 합니다. 설교인지 강연인지 모호할 때가 많죠.
대체적으로 60대 노년목사님들은 모두를 아우르는 중용설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귀에 듣기에는 좋은데 실천으로 옮겨지지는 않죠.
보통 교회는 담임 목사님이 어느 세대인가에 따라 교인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같은 성향의 설교만 계속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 중년, 장년, 노년 목사님 네 분이 매주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는 그런 교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최용우


♥2018.11.3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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