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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솔로몬의 부귀영화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1064 추천 수 0 2015.02.05 1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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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38번째 쪽지!


□솔로몬의 부귀영화


솔로몬은 1년에 666달란트의 금(金)을 벌었습니다. 이는 현 시세로 대충 1조 3천억원 정도 됩니다. 그뿐 아니라 상인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세금과 관세를 거두었고 다윗이 조공국으로 만든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에게 해마다 조공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은 큰 방패 200개, 작은 방패 300개를 금으로 만들었는데 금이 총 1,8톤 들어갔습니다. 레바논 창고에 보관되었던 이 방패는 솔로몬이 죽자 이집트의 왕 시삭이 쳐들어와서 모두 약탈해 갔지요.(왕상14:25-27)
솔로몬은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습니다. 최고의 장인들이 한땀한땀 조각하였으므로 예술적인 가치도 뛰어났습니다. 이 보좌는 솔로몬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대단한 조형물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얼마나 금이 흔했냐 하면 원숭이 밥그릇까지 금이었습니다. 은도 귀금속에 속하지만, 너무 흔해서 귀금속으로 치지도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병거와 마병도 많이 두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튼튼한 국력을 상징하는 것인데, 군대를 유지할 국방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솔로몬은 상당히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1천명이나 되는 부인을 두었습니다. 헐 ~ 한 명도 힘들고만, 솔로몬은 자기 부인들 얼굴이나 다 기억했을까?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부귀영화와, 권력과 여자들까지 원 없이 다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에게는 부족함이 없었고, 대적자도 없었고,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는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삶을 살았으니...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유언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1:2)
에고, 다 부질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최용우


♥2015.2.5.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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