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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23-11.18】 낭만카페
청량산 올라가는데 초입부터 얼마나 가파른지 차로 올라가면 차 앞머리가 들릴 것 같은 길이 꼬불꼬불. 길이 끝나는 지점에 <청량산두들마을가>라는 찻집 민박집이 198보만 가면 있다는 팻말을 보고 나도 모르게 걸음을 세며 그쪽으로 간다.
세상에, 이런 곳에 동네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늘 아래 첫 동네에 옛날 흙집을 있는 그대로 꾸민 찻집이 있었다. 그냥 지나가면서 보면 다 허물어져가는 헛간이다. 그런데 카페라고 하니 정감 있고 멋있어 보이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나타난 60대 중반의 카페 쥔장은 커피는 사이폰식으로 직접 내려주었고 개복숭아 쥬스는 직접 열매를 따서 담궜다고 한다. 8년 되었다는 카페 주인장은 매인 곳 없이 살아가는 이런 유유자적하는 삶에 퍽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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