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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74-10.1】 세상에 붕어빵이...
추석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벌써 붕어빵이 나왔다. 조치원에 사시는 은퇴 목사님 붕어빵 마차가 금남면사무소 옆 두진아파트 앞에 작년 그 자리에 며칠 전부터 문을 열였고, 운동하면서 보니 로터리 근처에도 올해 새로 생긴 붕어 마차가 하나 보였다.
다른 간식을 딱 끊고 안 먹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붕어빵 1천원어치씩 사 먹는 것이 유일한 간식이라서 더 맛있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사람 만날일이 별로 없기에 붕어빵 할아버지라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입에 거미줄 안 치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오늘은 목사님 붕어빵 문을 안 열어서 처음으로 로터리 근처 붕어빵집으로 갔다. 그런데 한 마리에 700원이다. 헐~! 천원짜리 한 장 주니 달랑 붕어 한 마리 밖에 안주네~. 그래도 목사님은 천원에 두 마리인데... 진짜 물가가 겁나게 올랐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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