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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279-10.6】 자유 여행
작은 딸 밝은이가 제주도 여행 중에 사진 한 장을 가족 카톡방에 남겼다. 갑자기 얘기치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2년 넘게 학교에 못가고 집에서 화상수업을 하는 바람에 대학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학교 동기들과 제대로 여행한번 못 가고 끝나버린 ‘낭만이 실종된 불쌍한 대학 기수’인 셈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 ‘홀로 여행’을 하고 싶어서 이번 주에 제주도로 날아갔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흘러가는 ‘자유여행’이다. 아무 데나 바다가 보이는 카페 창가에서 멍때리며 앉아 있다가 온다고 했다.
“그래,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
밝은이가 대나무 마디처럼 인생의 한 마디를 만드는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와 이제부터는 완전 다른 삶을 살기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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