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도 잔잔하고 햇볕도 가만가만 비춰주는 고마운 날에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걸었다.
좋은 분들과 걷는 길은 더없이 행복하다.
산에 가자는 갑작스런 제안에 우리는 필연인듯 모두 동의를 하고
간단한 준비를 한 뒤 집을 나섰다.
익숙한 산길이지만 몇개월 쉬었던터라 오랫만에 마시는 맑은 공기가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은듯 머릿속과 몸속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느낌이다. 감사하다.
바람재 정상에서 정사모님이 가져오신 천마차를 나는 마시고
다른 분들은 커피를 드셨다. 아 참 좋다!
여기저기 헤집어 놓은 멧돼지의 흔적에 은근 걱정과 기대를 했지만
다행인지 아닌지 돌아올때까지 만나지는 못했다.
집에 도착해 조금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해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설렁설렁하지만 즐거웠던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3 | 청벽산에 올라갔다 | 2016.02.05 | 222 |
762 | 새로워질 시간 | 2016.02.05 | 162 |
761 | 입춘이래요 | 2016.02.04 | 183 |
760 | 다른길은 없다 | 2016.02.04 | 162 |
759 | 선한 말 [2] | 2016.02.03 | 245 |
758 | 맛있는 밥 | 2016.02.02 | 182 |
757 | 누구라도 예외없이 [1] | 2016.02.02 | 169 |
756 | 시작도 끝도 [1] | 2016.02.01 | 167 |
755 | 부족하지만 오세요 [1] | 2016.01.30 | 191 |
754 | 새보다 꽃보다 [1] | 2016.01.29 | 222 |
753 | 참새 | 2016.01.28 | 172 |
752 | 착한 일을 내 안에서 [1] | 2016.01.28 | 226 |
751 | 주님의 기도처럼 [1] | 2016.01.27 | 182 |
750 | 제게도 [1] | 2016.01.26 | 150 |
749 | 하늘과 땅이 하나되게 [1] | 2016.01.25 | 175 |
748 | 세상에나 | 2016.01.24 | 151 |
747 | 이렇게 좋은 날 [1] | 2016.01.23 | 316 |
746 | 그 나라 주소서 [1] | 2016.01.23 | 166 |
745 | 고양이 물 떠주기2 | 2016.01.22 | 310 |
744 | 담대히 나아가 [1] | 2016.01.22 | 166 |
743 | 꽃을 품어요 [1] | 2016.01.21 | 182 |
742 | 예수님 따라서 [1] | 2016.01.21 | 163 |
741 | 정리하며 살기 | 2016.01.20 | 161 |
740 | 예수님의 기도 [1] | 2016.01.20 | 144 |
739 | 꽁꽁 언 날 | 2016.01.19 | 199 |
738 | 잘 알아듣기 [1] | 2016.01.19 | 136 |
737 | 기온이 뚝 | 2016.01.18 | 153 |
736 | 하나님의 호흡속으로 들어가다 -장경철 | 2016.01.18 | 228 |
735 | 그가 우리를 [1] | 2016.01.18 | 138 |
» | 오랫만에 산길 걷다 | 2016.01.17 | 151 |
733 | 그럼에도 불구하고 [1] | 2016.01.17 | 138 |
732 | 우리에게 믿음을 [1] | 2016.01.15 | 168 |
731 | 고양이 물 떠주기 | 2016.01.15 | 388 |
730 | 겸손 [1] | 2016.01.15 | 137 |
729 | 오늘도 숨을 쉬다 | 2016.01.13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