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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언제나 알 수 없는 설레임을 줍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만남은 맛남'이라고 하였습니다. 가볍고 즉흥적인 인트턴트 시대에 따뜻한 정이 넘치는 만남이 정말 그립습니다.

 

<들꽃편지>는 이런 만남의 설레임을 가지고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띄우는 작은 꽃 한송이 같은 편지입니다. 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써서 띄우는 진짜 편지였습니다. 할 말도 더 많아지고 페이지도 더 늘어난 지금은 컴퓨터의 도움을 받지만 마음은 여전히 연필에 침 묻혀 꼭곡 눌러쓰고 있습니다.

 

만남!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 한 마디, 곤고하고 가난할 때 누군가의 작은 도움, 이게 아니다 싶을 때, 바로 이거야! 하고 눈에 번쩍 발견한 진리들! 큰 부자들의 화려한 파티소식이 아닌 바로 오늘 아침 우리 집에서 일어났던 것 같은 따뜻하고 가슴 찡한 그런 이야기 어디 없을까? 오랫동안 그런 마음의 만남을 사모하였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그런 '만남'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만남!  참 설레이는 단어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들꽃편지>를 통하여 만나게 되었으니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기도수첩에는 들꽃편지를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새카맣게 적혀 있습니다. 매일 기도하지는 못하지만 틈 나는 대로 들여다보며 짧은 기도를 드립니다. <들꽃편지>라는 작은 쪽지만 전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저의 마음이 담긴 기도도 함께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오늘 이 좋은 만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그대의  그 이름 석자 제 수첩에 적고 싶습니다. <들꽃편지>는 만남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대와의 정겹고 따뜻하고 행복한 만남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들꽃편지>는 1990년 1월 창간하여 (2023년 현재) 648호를 발행한 개인 문서선교지입니다. 때로는 '월간'으로 때로는 '주간'으로 천천히 걷되 죽지는 말자 하며 걸어온 지 벌써 33년째입니다. 현재는 1년에 12회를 펴내고 있습니다.

 

<들꽃편지>는 인터넷 햇볕같은이야기(https://cyw.pe.kr) 발행인 최용우가 일상 속에서 건져올린 주님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의 얘기와, 주변 사람들의 글, 그리고 너무 난해하고 지적인 말씀 연구가 가득한 이 시대에, 방금 물에서 건져 올린 물고기처럼 팔딱거리는 싱싱한 묵상의 말씀, 그리고 속깊은 신앙적인 고민들을 거침없이 털어놓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편지'입니다.

 

<들꽃편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영성' '쉼' '나눔'을 추구하며, 그런 풍요로움을 느끼고 따라 사는 소박한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신학적인 잡지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예수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의 삶에 대한 이야기, 영혼과 진리와 깨달음과 영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입가에 빙그레 하나님의 미소가 번지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들꽃편지>는 이 땅에 살면서 서로 안부를 묻고, 중보기도를 해 주며, 아는 척 하는 사람들끼리 나누어 보는 쪽지입니다. 저는 <들꽃편지>를 통해서 무슨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뜻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수를 만들어 나누어 줄 생각도 없고, 홍보를 하고 광고를 하여 유명해질 마음도 없습니다. <들꽃편지>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읽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들꽃편지>를 펴내면서 가장 큰 고민은 언제나 '재정'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들꽃편지>에 가격을 붙여 팔아보기도 하고, 후원회를 조직해 보기도 하였지만 일만 번거로울 뿐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발적인 후원' 입니다. 후원하는 기간이나 금액이나 방법이나 모든 것은 스스로 결정해서 하시면 되고 저는 정기적으로 통장만 확인하겠습니다.

 

<들꽃편지>한 통을 보내기 위해서는 편집, 인쇄, 제본, 봉투작업, 발송작업등 많은 수고와 헌신의 손길을 통해 발송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들꽃편지>를 받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를 합니다. 우리는 문서만 보낸다고 생각하지 않고 문서와 함께 기도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들꽃편지>는 수많은 고급스런 우편물 사이에서 별로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보잘 것 없는 잡지에 불과합니다. 좋은 정보나 자료를 원하신다면 다른 매체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들꽃편지>를 받아보실 분들은 신청을 하여 주십시오. 하지만 신청한다고 무조건 모두에게 보내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봉투를 열어보지도 않고, 읽지도 않으면서 무료라고 하니까 무조건 신청부터 하는 분들에게는 발송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보내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소개와 예의를 갖추어 정중하게 청하는 분들에게만 보내드립니다. 

 

들꽃향기 가득한 초록편지를 받아 읽는 재미를 누리실 분들은 신청하세요. 들꽃편지는 십시일반으로 문서선교헌금을 해주시는 분들의 정성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들꽃편지 1부를 1년 간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약 2만원입니다)

 

들꽃편지 후원구좌
농협 138-02-048495 최용우 
국민은행 214-21-0389-661 최용우

 

339-835 세종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5-7 (용포리 53-3)
전화 010-7162-3514  이메일 9191a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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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제목 글씨는 최좋은(만4살)이가

컴퓨터 작업을 하는 아빠 옆에서 놀다가 피카소 프로그램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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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펴낸 <들꽃편지>를 500쪽 정도씩 모아서 합본집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2022년까지 약 20권 정도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작업을 끝낸 합본집은 모두 7권입니다. (아래 표지를 클릭하면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