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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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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과노긔이야기27/드림>중에서
사람과 사랑
천지창조가 거의 끝났을 때,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지으신 세계를 이해하고 찬탄할 피조물인 사람을, 다른 모든 생물들처럼 땅에서 나왔으면서 동시에 당신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셨다. “저들로 하여금 이성과 지성과 이해력을 갖추게 하리라.”
그때 ‘진실’이 하느님께 나아와, 그렇게 하시지 말라고 했다. “오, 하느님. 그가 거짓말로 저와 남을 속일 것입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거짓과 속임수로 시끄러울 터이니, 그를 만들지 마십시오.”
이어서 ‘정의’가 아뢰었다. “오, 주님. 그가 세상의 질서와 조화를 어질러놓을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보복하고 전쟁을 일으킬까 두렵습니다. 만들지 마십시오.”
이렇게 ‘진실’과 ‘정의’가 사람을 만들지 말라고 탄원할 때, 한 쪽에서 ‘사랑’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사랑하올 하느님, 그들이 당신을 닮았다면 서로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영으로 충만하여, 병든 이를 위로하고 외로운 이를 찾아주고 집 없는 이에게 쉴 곳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오, 주님. 사람들의 그런 모습은 당신께 영광만을 안겨드리겠지요.”
하느님은 사랑의 속삭임을 들으셨고, 그래서 결국 사람을 빚어 만드셨다.
기도: 오, 주님. 제 인생의 마지막 말이 “사랑으로 사랑했노라”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살아가는 동안, 거짓과 어리석음과 두려움으로 저지른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만큼 눈부신 사랑으로 저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고 싶습니다.
진실도 말고, 정의도 말고, 오직 사랑으로 저의 생애를 마무리하게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사람과 사랑
천지창조가 거의 끝났을 때,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지으신 세계를 이해하고 찬탄할 피조물인 사람을, 다른 모든 생물들처럼 땅에서 나왔으면서 동시에 당신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셨다. “저들로 하여금 이성과 지성과 이해력을 갖추게 하리라.”
그때 ‘진실’이 하느님께 나아와, 그렇게 하시지 말라고 했다. “오, 하느님. 그가 거짓말로 저와 남을 속일 것입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거짓과 속임수로 시끄러울 터이니, 그를 만들지 마십시오.”
이어서 ‘정의’가 아뢰었다. “오, 주님. 그가 세상의 질서와 조화를 어질러놓을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보복하고 전쟁을 일으킬까 두렵습니다. 만들지 마십시오.”
이렇게 ‘진실’과 ‘정의’가 사람을 만들지 말라고 탄원할 때, 한 쪽에서 ‘사랑’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사랑하올 하느님, 그들이 당신을 닮았다면 서로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영으로 충만하여, 병든 이를 위로하고 외로운 이를 찾아주고 집 없는 이에게 쉴 곳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오, 주님. 사람들의 그런 모습은 당신께 영광만을 안겨드리겠지요.”
하느님은 사랑의 속삭임을 들으셨고, 그래서 결국 사람을 빚어 만드셨다.
기도: 오, 주님. 제 인생의 마지막 말이 “사랑으로 사랑했노라”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살아가는 동안, 거짓과 어리석음과 두려움으로 저지른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만큼 눈부신 사랑으로 저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고 싶습니다.
진실도 말고, 정의도 말고, 오직 사랑으로 저의 생애를 마무리하게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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