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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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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를 괴롭힌 죄로
신학공부를 할 때 구약을 가르쳐 주셨던 분이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이십니다.
레포트를 많이 내주시기로 유명한 교수님이셨습니다.
한번은 켐벨 몰간의 [구약성경연구] 와 [신약성경연구] 500페이지가 넘는 뚱뚱이 책 두권을 요약하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저는 신구약 성경을 알차게 요약하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기회라 생각하고 밤낮으로 그 책에 매달렸습니다. 책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베끼다 시피 하며 다른 책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주석까지 달다보니 교수님이 정해준 레포트 분량을 훌쩍 넘긴지 이미 오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한번 가보자 하고 분량에 상관없이 쓰다보니 두툼한 책이 한 권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A학점은 따놓은 당상아니었겠습니까!
하지만 나중에 녹색 펜으로 표지에 적힌 글씨는 B+ 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정해준 양을 지키는 것도 평가에 포함됩니다. 바쁜 교수 시간 많이 빼앗은 죄로 B 열심히 한 노력은 인정해서 + 그래서 B+입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열심이 특심이어도 하나님의 다림줄(기준)에 맞지 않으면 개인적인 유익은 있을지 몰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최용우
신학공부를 할 때 구약을 가르쳐 주셨던 분이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이십니다.
레포트를 많이 내주시기로 유명한 교수님이셨습니다.
한번은 켐벨 몰간의 [구약성경연구] 와 [신약성경연구] 500페이지가 넘는 뚱뚱이 책 두권을 요약하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저는 신구약 성경을 알차게 요약하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기회라 생각하고 밤낮으로 그 책에 매달렸습니다. 책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베끼다 시피 하며 다른 책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주석까지 달다보니 교수님이 정해준 레포트 분량을 훌쩍 넘긴지 이미 오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한번 가보자 하고 분량에 상관없이 쓰다보니 두툼한 책이 한 권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A학점은 따놓은 당상아니었겠습니까!
하지만 나중에 녹색 펜으로 표지에 적힌 글씨는 B+ 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정해준 양을 지키는 것도 평가에 포함됩니다. 바쁜 교수 시간 많이 빼앗은 죄로 B 열심히 한 노력은 인정해서 + 그래서 B+입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열심이 특심이어도 하나님의 다림줄(기준)에 맞지 않으면 개인적인 유익은 있을지 몰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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