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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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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과노긔이야기54/드림>중에서
진정한 우정이야말로
어려서 함께 자란 두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었고, 두 나라는 적국이 되었다.
하루는 장사를 하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려고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었다. 왕이 그를 심문하고는 간첩으로 판정하여 목을 치게 했다.
상인이 왕에게 간청했다.“전하, 저의 모든 재산을 이웃에 맡겼는데 미처 문서를 만들어 놓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서 재산을 찾아놓지 않으면 제 처와 아이들이 굶어죽어야 합니다. 제발 저를 고향에 돌려보내시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와서 처형을 받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왕이 크게 노했다. “내가 바보로 보이느냐? 어느 미친 자가 포로를 보증인도 없이 풀어준단 말이냐?”
“전하, 저를 보증해줄 사람이 이 나라에 있습니다.”
왕이 그의 친구를 불러다 놓고 물었다. “네가 정말 저 친구를 보증할 수 있겠느냐? 저 자가 돌아오지 않으면 네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예. 제가 친구를 보증합니다.”
그렇게 해서 상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세월은 흘러 30일째 날이 되었다. 왕은 날이 저물기까지 상인을 기다렸다가 해가 산 너머로 지자 그의 친구를 형틀에 묶고 목을 치게 했다. 바로 그때, 문지기가 달려와 말했다. “상인이 오고 있습니다!”
급하게 달려온 상인이 형틀에서 친구를 밀쳐내며 말했다. “내가 왔으니 자넨 물러나게.”
친구가 말했다. “자네 대신 죽을 각오가 되어 있네.”
“무슨 소리? 내가 왔는데 왜 자네가 죽어?”
“애당초 나 때문에 국경을 넘다가 잡혀서 죽게 된 것 아닌가?”
둘이 서로 죽겠다고 다투는 것을 본 왕과 그의 신하들이 크게 놀랐다.
이윽고 왕이 망나니에게 칼을 거두라고 명했다. “내 평생 그대들 같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제 자유의 몸이다.”
둘이 절하고 물러나는데, 왕이 말했다. “진정한 우정이야말로 최상의 보물이다. 어떤가? 나를 그대들 세 번째 친구로 받아주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서 두 친구는 그날로 왕의 친구가 되었다.
기도: 서로 죽겠다고 하니까 함께 사는군요?
게다가 지금까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던 존재가 돌연 친구로 바뀌는군요? 주님, 이런 이야기가 저에게 그저 한 토막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말고 제 삶에서 그대로 실현되게 도와주십시오.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잃으면 그보다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주님, 그렇게까지 큰 사랑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작은 사랑이라 하더라도,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죽게, 사랑 아니면 아무 일도 하지 않게,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진정한 우정이야말로
어려서 함께 자란 두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었고, 두 나라는 적국이 되었다.
하루는 장사를 하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려고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었다. 왕이 그를 심문하고는 간첩으로 판정하여 목을 치게 했다.
상인이 왕에게 간청했다.“전하, 저의 모든 재산을 이웃에 맡겼는데 미처 문서를 만들어 놓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서 재산을 찾아놓지 않으면 제 처와 아이들이 굶어죽어야 합니다. 제발 저를 고향에 돌려보내시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와서 처형을 받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왕이 크게 노했다. “내가 바보로 보이느냐? 어느 미친 자가 포로를 보증인도 없이 풀어준단 말이냐?”
“전하, 저를 보증해줄 사람이 이 나라에 있습니다.”
왕이 그의 친구를 불러다 놓고 물었다. “네가 정말 저 친구를 보증할 수 있겠느냐? 저 자가 돌아오지 않으면 네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예. 제가 친구를 보증합니다.”
그렇게 해서 상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세월은 흘러 30일째 날이 되었다. 왕은 날이 저물기까지 상인을 기다렸다가 해가 산 너머로 지자 그의 친구를 형틀에 묶고 목을 치게 했다. 바로 그때, 문지기가 달려와 말했다. “상인이 오고 있습니다!”
급하게 달려온 상인이 형틀에서 친구를 밀쳐내며 말했다. “내가 왔으니 자넨 물러나게.”
친구가 말했다. “자네 대신 죽을 각오가 되어 있네.”
“무슨 소리? 내가 왔는데 왜 자네가 죽어?”
“애당초 나 때문에 국경을 넘다가 잡혀서 죽게 된 것 아닌가?”
둘이 서로 죽겠다고 다투는 것을 본 왕과 그의 신하들이 크게 놀랐다.
이윽고 왕이 망나니에게 칼을 거두라고 명했다. “내 평생 그대들 같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제 자유의 몸이다.”
둘이 절하고 물러나는데, 왕이 말했다. “진정한 우정이야말로 최상의 보물이다. 어떤가? 나를 그대들 세 번째 친구로 받아주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서 두 친구는 그날로 왕의 친구가 되었다.
기도: 서로 죽겠다고 하니까 함께 사는군요?
게다가 지금까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던 존재가 돌연 친구로 바뀌는군요? 주님, 이런 이야기가 저에게 그저 한 토막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말고 제 삶에서 그대로 실현되게 도와주십시오.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잃으면 그보다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주님, 그렇게까지 큰 사랑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작은 사랑이라 하더라도,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죽게, 사랑 아니면 아무 일도 하지 않게,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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