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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 들보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514 추천 수 0 2008.02.24 0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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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과노긔이야기56/드림>중에서

제 눈에 들보  

칼리프[君主] 오마르가 민정을 살피려고 변복을 하고서 궁을 몰래 빠져나왔다. 그것은 바그다드의 칼리프들이 자주 하는 일이었다.
어느 골목을 걸어가는데 한 집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오마르는 담장을 기어 올라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한 남자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칼리프가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서 그에게 소리쳤다. “코란에 금지된 짓을 몰래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하나님께서 그대의 범죄행위를 모르실 것 같은가?”
남자가 대꾸했다. “이슬람의 칼리프님! 저는 한 가지 죄를 범했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를 책망하시는 분은 세 가지 죄를 범하셨습니다. 그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마르가 뒤로 물러서며 물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인가?”
남자가 대답했다. “예언자 무함마드께서는 남의 말을 엿듣거나 남이 하는 짓을 훔쳐보지 말라고 하셨는데, 방금 그렇게 하셨습니다. 또, 코란에 이르기를, ‘남의 집에 들어갈 때는 집주인과 인사를 나눈 뒤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셨지요. 끝으로, 모든 믿는 자는 반드시 문을 통해서 집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마르는 그의 책망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기도: 주님, 남의 작은 허물은 잘도 보면서 자신의 큰 허물은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음에서 저를 건져주십시오.
제 눈의 들보는 그대로 둔 채 남의 눈에서 티를 빼주겠다고 설쳐대는 우습지도 않은 코미디를 더 이상 되풀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눈으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 무엇을 보든지, 그것을 통과하여 저 자신을 보게 해주십시오.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중심에 계시는 당신을 제 시선이 가서 닿는 마지막 대상으로 모시게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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