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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로님의 기도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961 추천 수 0 2002.07.30 1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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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장로님의 기도

어느 날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유장로님께서 보낸 메일이 있었다.
「교우들께 드립니다.
지금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라 생각됩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시간을 내어 무릎꿇고, 교인들 모두 사사로운 대화나 토론보다는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공급받을 때라 여겨집니다. 그 분의 뜻이 이 땅에, 이 성전에, 이 육신에 이루어지기를.
저는 일단은 주일저녁까지 오늘 아침부터 교회에 머물겠습니다. 그리고 사단에게 빼앗겼던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일에 모두 목숨을 바쳤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를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련도 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성전은 하나님의 성전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는 교회입니다. 복음과 능력과 치유가 있는 교회! 사랑과 용서, 인내와 소망과 생명의 교회! 유 병호 드림」
교회의 어려움을 두고 사흘 간 교회에 머물며 금식기도 하시겠다는 내용이었다. 마음이 뭉클했고, 고마웠다. 교회의 어른으로서 교회가 당하는 어려운 일을 위해 기도의 거름이 되려하는 그 마음이 참으로 지극하게 여겨졌다.
제법 날이 쌀쌀한 겨울, 장로님은 전기장판과 이불 등 간단한 도구를 챙겨 교회로 오셨고, 사흘 동안의 기도는 시작되었다. 그렇게 들어서였을까, 장로님이 부르는 찬송소리와 드리는 기도 소리는 지하에까지 크게 들려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같이 금식하기로 했다. 하루에 세 번 장로님과예배를 드렸고, 두 번 성찬식을 가졌다. 어쩌면 가장 조촐한 기도회와 성찬식, 그러나 가슴으로는 그 중 절실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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