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124. 비는 여전히 내리고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53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124. 비는 여전히 내리고

 

강력한 태풍 더그가 찾아왔다는 수요일 밤, 며칠 계속된 예보대로 비가 쏟아져 내렸다. 아직 바람이 없는 조용한 비였지만 폭풍전야가 이런 결 두고 하는 말일까, 곧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겠지, 사정없이 할퀴며 덤벼들겠지. 오히려 차분한 비가 두려웠다. 

첫 종을 치고 나오며 예배당 입구에 수건을 하나 펴 놓다. 빗길에 온 교우들 젖은 발을 닦으시라. 

두번째 종을 치고 예배가 시작 되었을 때 예배에 참석한 교우는 이필로 속장님 한분이었다. 속장님과 아내와 나 셋이서 예배를 드렸다. 

늘 그랬던대로 욥기를 읽었다. 욥의 아픈 홀로. 상채기만 내고 비껴 떨어지고 마는 친구들의 말. 

예배를 마치고 작실까지 속장님 모셔다 드리고 돌아와 이내 자리에 누워 잠에 빠져들다. 

‘눕기보단 쓰러지는 법’으로 

비는 여전히 내리고  (얘기마을199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6 한희철 1156. 새끼꼬는 기계 한희철 2002-01-02 4419
1155 한희철 1155. 밤송이가 떨어지는 순간 한희철 2002-01-02 4341
1154 한희철 1154. 실핏줄 하나 잇기 한희철 2002-01-02 4367
1153 한희철 1153. 권재분 할머니 한희철 2002-01-02 4391
1152 한희철 1152.사방산 땡삐 한희철 2002-01-02 4401
1151 한희철 1151. 시골 목회자 한희철 2002-01-02 4380
1150 한희철 1150. 농사란 한희철 2002-01-02 4408
1149 한희철 1149. 네 재주껏 행복해라 한희철 2002-01-02 4380
1148 한희철 1148. 화장지 한희철 2002-01-02 4362
1147 한희철 1147. 염 한희철 2002-01-02 4342
1146 한희철 1146. 옻 한희철 2002-01-02 4360
1145 한희철 1145. 임산부 한희철 2002-01-02 4326
1144 한희철 1144. 주를 더욱 사랑합니다 한희철 2002-01-02 4326
1143 한희철 1143. 독버섯 한희철 2002-01-02 4348
1142 한희철 1142. 빗자루질 한희철 2002-01-02 4345
1141 한희철 1141. 위로 한희철 2002-01-02 4379
1140 한희철 1140. 무지한 믿음 한희철 2002-01-02 4355
1139 한희철 1139. 따뜻한 식탁 한희철 2002-01-02 4394
1138 한희철 1138. 댓가없이 베풀기 한희철 2002-01-02 4368
1137 한희철 1137. 꽃산책 한희철 2002-01-02 4400
1136 한희철 1136. 경운기 한희철 2002-01-02 4384
1135 한희철 1135. 하나님두 다 아시겠쥬 한희철 2002-01-02 4370
1134 한희철 1134. 빠르다 한희철 2002-01-02 4344
1133 한희철 1133. 불난 교회 한희철 2002-01-02 4372
1132 한희철 1132. 뱀 이야기 한희철 2002-01-02 4373
1131 한희철 1131. 선아네 가족 한희철 2002-01-02 4373
1130 한희철 1130. 사랑으로 하는 일들 한희철 2002-01-02 4327
1129 한희철 1129. 목사와 참외 한희철 2002-01-02 4369
1128 한희철 1128. 맑은 날도 흐린 날도 한희철 2002-01-02 4361
1127 한희철 1127. 여름 한낮 한희철 2002-01-02 4332
1126 한희철 1126. 내년까정 살아 있을라구? 한희철 2002-01-02 4369
1125 한희철 1125. 쉽지 않은 마음 한희철 2002-01-02 4340
» 한희철 1124. 비는 여전히 내리고 한희철 2002-01-02 4353
1123 한희철 1123. 매미 껍질 한희철 2002-01-02 4393
1122 한희철 1122. 개똥벌레 한희철 2002-01-02 4384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