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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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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199.무슨 마음 전했길래.
방앗간에서 방아를 찧던 승학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하는 사이 사이 무슨 쪽지인지를 열심히 읽는다.
방아 쩌서 나오는 쌀을 푸대에 받다가도 잠간 쪽지를 읽고, 쌀가마 위에 앉아서도 쪽지를 읽었다.
읽는 표정이 하도 진지해 궁금해 물었더니, 승학이가 보낸 편지란다. 학교에서 수련회를 떠난 승학이가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보낸 것 이었다.
어느덧 자라 중학생이 된 의젓한 맏아들 편지를 통해 부모님께 전한 승학이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나중엔 아예 트럭에 혼자 올라 앉아 젖은 눈으로 읽은 편지 읽고 또 읽는 승학이 어머니, 무슨 마음 전했길래.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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