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963. 때가 조금만 늦어도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78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963.때가 조금만 늦어도


귀래에서 단강으로 들어오는 길, 단강그리를 지나오다 보니 신작로 옆에 있는 한 집이 눈길을 끈다. 망초대가 여기저기 솟아 있고 집도 낡을 대로 낡아 폐가인 줄로만 알았는데 왠일인지 빨래가 널려 있었다.
‘아, 저집도 사람이 사는 집이었구나’
폐가인듯한 집에 걸려 있는 빨래가 참 신기하게 여겨졌다 저녁무렵 사진기를 들고 다시 1 집으로 갔다. 아까 낮에 보았던 그집의 모습은 오늘의 농촌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듯 했다.
사진 찍는 솜씨는 없지만 때때론 사진에 담고 싶은 모습을 대할 때가 있다. 몰락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만 있던 그 일을 해봐야지 싶어 길을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그 집에 도착해서 보니 빨래가 없었다. 아까는 분명 있었는데 누가 걸었는지 저녁엔 없었다. 여전히 사람기척이 없는 집이었지 만 빨래는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왔다.
때가 조금만 늦어도 담지 못할 모습들이 적지 않을 듯 했다. (얘기마을199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821 한희철 1292. 농사꾼에게 곡식은 자식 한희철 2002-01-02 4350
1820 한희철 1179. 종자가 다르다 한희철 2002-01-02 4350
1819 한희철 1059. 입학식 한희철 2002-01-02 4350
1818 한희철 977. 개울에서 한희철 2002-01-02 4350
1817 한희철 976. 심방길에 한희철 2002-01-02 4350
1816 한희철 962. 제대로 사는 삶 한희철 2002-01-02 4350
1815 한희철 935. 의료보호카드 한희철 2002-01-02 4350
1814 한희철 856.김천복 할머니 한희철 2002-01-02 4350
1813 한희철 778.고추모종 한희철 2002-01-02 4350
1812 한희철 777.텔레비전이 사람 한희철 2002-01-02 4350
1811 한희철 656.메주 한희철 2002-01-02 4350
1810 한희철 399.도사견과 교회 한희철 2002-01-02 4350
1809 한희철 394.제 각각 세상 한희철 2002-01-02 4350
1808 한희철 366.공동 빨래터 한희철 2002-01-02 4350
1807 한희철 269.괜찮아! 한희철 2002-01-02 4350
1806 한희철 240. 가을햇살 한희철 2002-01-02 4350
1805 한희철 1471. 우주 비행사 한희철 2002-01-02 4349
1804 한희철 1415. 자연치유력 한희철 2002-01-02 4349
1803 한희철 1394. 여자 청년의 휴가 한희철 2002-01-02 4349
1802 한희철 1363. 정월 대보름 풍습 한희철 2002-01-02 4349
1801 한희철 1338. 지는 잎새를 보며 한희철 2002-01-02 4349
1800 한희철 1286. 천둥번개 한희철 2002-01-02 4349
1799 한희철 1244. 쑥 튀김 한희철 2002-01-02 4349
1798 한희철 1236. 환갑잔치 한희철 2002-01-02 4349
1797 한희철 1219. 시집가고 싶은 직업 2위 한희철 2002-01-02 4349
1796 한희철 1158. 은총의 밤 한희철 2002-01-02 4349
1795 한희철 1113. 선생님 엄마 한희철 2002-01-02 4349
1794 한희철 1099. 하나님께 맡긴 삶 한희철 2002-01-02 4349
1793 한희철 1077. 바위 깨기 한희철 2002-01-02 4349
1792 한희철 1030. 괜한걸 뻔한걸 한희철 2002-01-02 4349
1791 한희철 909.손목시계 한희철 2002-01-02 4349
1790 한희철 901.할머니의 털신 한희철 2002-01-02 4349
1789 한희철 840.침 한희철 2002-01-02 4349
1788 한희철 834.코카콜라가 맛있다고? 한희철 2002-01-02 4349
1787 한희철 766.따뜻한 사랑이 스러지는 생명을 일으키고 한희철 2002-01-02 4349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